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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원 항생제처방률 가장 높아”…59.2%

낮은 의원 2603곳 공개…과목별 이비인후과·소아과 높아


급성상기도감염(감기)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이 의료기관 종별중에서 의원급이 59.2%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의료기관간 편차도 0.3%~99.3%까지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 표시과목별로는 이비인후과와 소아과가 처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9일 2005년도 1분기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실태를 평가한 결과 항생제 처방률이 낮은 의원 2603곳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평가결과 종별로는 항생제 처방률은 의원이 59.2%로 가장높게 나타났고, 병원은 47.7%, 종합병원 49.9%, 대학병원 45.1%로 상급의료기관일수록 항생제 처방률이 낮았다.
 
또 의원급 처방률 59.2%는 미국 43%, 네덜란드 16%, 말레이시아 25% 등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2002년도 1분기에 비해 7.8% 감소했으나, 작년 1분기에 비해서는 오히려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원 중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이 0.3%에 불과한 기관이 있는가 하면 가장 높은 기관은 항생제 처방률이 99.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원의 표시과목별로는 이비인후과가 73%가장 높았고, 소아과 64.3%, 가정의학과 58.78%, 일반의 51.68%, 내과 47.27% 순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줄이도록 유도하기 위해 소비자단체, 의료계 등 관계자로 구성된 중앙평가위원회를 통해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이 낮은 25%이내 의원의 명단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관련 의약단체와 협력해 항생제 사용이 많은 기관에 대한 중재를 강화하고, 항생제 오·남용 방지를 위한 교육과 홍보 등 항생제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번에 공개되는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이 낮은 의료기관에 소비자가 찾아가는 인센티브 효과를 얻게 하고, 동시에 공개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기관들이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줄이도록 자율적 개선을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