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는 파키스탄의 대지진 참사와 관련, 현지 피해 규모 및 상황이 파악되는 대로 빠른 시일 안에 '긴급 의료지원단'을 파견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우선 1차로 파키스탄에 파견되는 긴급 의료지원단은 의협 김세곤 상근부협회장을 단장으로 한 약20여명 규모로 구성된다.
의협은 앞으로 수차례에 걸쳐 총 100여명의 대규모 지원단을 파견할 예정인데, 의료지원단은 특히 현지에서 의료구호활동에 필요한 의약품도 함께 지원 할 방침이다.
의협측은 “이번 의료지원단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해외 의료지원 활동 경험을 살려 활발한 의료구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의협은 지난해 12월 동서남아시아를 덮친 쓰나미 사태에도 모두 4차례에 걸쳐 약 100여명 규모의 지원단을 인도네시아에 파견해 한 달 동안 헌신적으로 의료지원 활동을 벌인 바 있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