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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도매 관계자 200명 운집…“한독 저마진 규탄”

10일 본사 앞 규탄대회, 한독 6.5% 인상안 새로 제안


도매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한독 본사 앞에 모여 유통마진 개선을 한 목소리로 외쳤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는 10일 한독 본사 앞에서 ‘한독의 의약품 도매업체에 대한 횡포 저지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수도권 지역 도매업계 관계자들은 ▲한독은 갑의 횡포를 당장 중단 ▲의약품 유통에 필요한 적정 비용 8.8% 보장 ▲8.8%비용 보장이 안될 경우 한독 제품 취급 중단 결의 ▲언론을 통한 사실 왜곡 행위 중단 등을 촉구했다.



황치엽 회장은 “오늘 10만 도매 종사자들은 한독이라는 한 제약기업 횡포에 맞서기 위해 결연한 의지로 이 자리에 모였다”며 “우리는 이 자리를 통해 한독의 갑의 횡포를 국민들에게 낱낱이 알리고 억울함을 호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 회장은 “이 자리를 통해 의약품 유통시스템이 힘의 논리에 의해 더이상 왜곡되지 않고 도매업계가 원활하게 의약품을 공급할 수있도록 힘을 모아 한독 횡포를 당장 중단시키자”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한독은 이날 오전 ‘도매협회의 시위 계획에 대한 한독의 입장’을 통해 새로운 협상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한독은 “현 상황의 파국을 막기 위해 당사 의약품 영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정보이용료를 1%에서 1.5%로 올려 기본마진을 6.5%로 올린 인상안을 어제 오후 긴급히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도매협회가 이를 거부하고 단 한 발짝의 양보도 없이 일방적인 요구만 되풀이 하고 있어 협상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는 것.

이에 한독은 “당사와 정상적인 거래를 원하는 도매상들과는 우리가 제안한 기 옵션들을 기본으로 하여 새로운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