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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대학병원 신·증축…메머드급 ‘붐’ 일어

1천병상 이상 잇따라…차별화·의료서비스 강화 눈길

최근 대학병원 등의 신·증축 ‘붐’이 일면서 1000병상 이상의 매머드급 병원들이 속속 늘고 있다.
 
이들 병원들은 규모를 확대와 함께 국내 정상급의 대형병원으로 발돋움 하기 위한 경쟁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전문진료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나름대로의 차별화 전략 및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5월 4일 봉헌식을 갖고 본격 오픈한 연세의료원 신촌세브란스 새 병원은 연면적 5만1500여평 1000병상 규모로, 기존과 합쳐 병상수 최대 1850 병상으로 국내에서는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병상수를 보유하게 됐다.
 
하지만 병원측은 5인실 규모의 병실을 4인실로 배치하는 등 실제규모 보다는 적은 병상수를 유치, 환자와 보호자 등의 편의를 고려하는 한편 개원과 함께 변화된 세브란스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홍보위원회를 신설,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의료원 전체의 홍보방향 설정과 홍보채널 재정비, 위기관리 전략 등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7월 29일 준공한지 7년만에 문을 연 동국대일산병원은 연건평 2만7000평(자하2층, 지상12층)에 1000병상 규모로 외래진료동과 입원병동, 진료지원동, 장례식장으로 구성돼있다.
 
동국대일산병원은 국내 최초의 양·한방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이라는 차별화 전략으로, 무엇보다 환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는 것을 가장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사진이 필요한 증명서 발급을 제외한 진단서·처방전·수납·퇴원까지 모든 창구에서 즉시 처리 가능한 One-stop Service로 환자와 직원 모두에게 처리 효율을 극대화 시킬수 있게 했다.
 
지난 4월에 신관 신축기공식을 갖고 내년 7월에 완공될 예정인 고대구로병원은 일반병실과 중환자실, 수술실 등을 포함한 400병상 이상의 지상 7층 지하 4층 규모로, 구관과 합치면 총 1000병상의 매머드급 병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고대구로병원은 미래의 진료시스템 변화에 대비키 위해 응급의료센터와 건강증진센터를 대폭 확장, 환자들에게 보다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암센터, 소화기센터, 심혈관센터, 당뇨센터, 여성암센터, 호흡기센터, 안·이비인후과센터, 피부성형센터 등을 개설해 진료의 전문성을 확보할 계획에 있다.
 
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7일 오후 새병원 기공식을 갖고 사랑에 천 첨단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일류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서울 반포동 가톨릭의대 축구장 터에 들어서는 새 병원은 오는 200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5만3000여평에 지상 20층, 지하 6층 옥탑 2층으로 1200병상을 갖추게 된다.
 
가톨릭의료원은 약 4000여억원이 투입 될 새병원에 담장이 없는 친환경 의료기관으로 지어 환자진료와 연구·교육기능 뿐 아니라 지역주민의 쉼터로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부산 해운대 관광특구에 1000병상급 매머드 종합병원을 건립할 계획으로 6일 부산시로부터 해운대 신시가지 좌동 1435내에 병원건립부지 8495평을 매입했다.
 
내년 11월 착공되는 병원은 오는 2009년 6월경 문을 열어, 우수인력과 첨단시설을 갖춘 지역내 최대 규모 병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으로 전문화병원 등 병원 형태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