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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OTC 시장 침체…브랜드 따라 실적 엇갈려

주요 비타민제 하락세, 삼다수 1천억 돌파 예약

OTC시장에서 같은 유형의 제품군이라 하더라도 회사에 따라, 브랜드에 따라 실적 격차가 두드러졌다. 이는 감기약, 드링크류, 파스류 등 모든 제품군에 걸쳐 나타났다.

메디포뉴스가 주요 상장제약사 분기보고서를 통해 OTC품목의 3분기 누적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24개 품목 가운데 12개 품목의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눈길을 끄는 제품은 삼다수다. 삼다수의 3분기 누적매출은 991억원으로, 광동제약이 유통을 맡은 첫 해 매출 1000억원을 가볍게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삼다수를 제외한 품목 가운데는 박카스, 비타500 등 드링크류가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박카스는 1392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매출이 늘었고, 비타500 역시 1.6%로 소폭 증가해 748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한방드링크인 쌍화탕과 소화제드링크인 까스활명수큐는 각각 5.1%, 2.9%씩 매출이 감소했다.

감기약 역시 실적이 엇갈렸다. 동아제약 판피린의 경우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광동제약 하디콜시리즈와 동화약품 판콜에스는 10%이상 감소폭을 보였다.

비타민제도 감소폭이 두드러졌는데, 유한양행의 삐콤씨는 24.2% 감소한 97억원에 그쳤고, 일동제약 아로나민 역시 14.2% 줄어든 199억원에 머물렀다.

다만 유한양행은 삐콤씨의 부진을 다른 품목의 선전으로 메울 수 있었다. 피임약 머시론이 20% 증가한 84억원, 일반유통 되고 있는 안티푸라민이 17.2% 오른 68억원으로 선전했다.

일동제약은 비오비타 역시 28.1% 감소하며 부진했지만, 습윤드레싱 시장 리딩 품목인 메디폼이 10.5% 증가하면서 14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파스류에서는 제일약품 케펜텍이 9.9%감소한 82억원에 그친데 반해 태평양제약 케토톱은 두 자리 수 이상 증가율을 보이며 177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