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BMS ‘오렌시아’ 1차치료제로 보험급여 확대

4일 기자간담회, 정맥주사 및 피하주사 모두 급여


한국BMS제약(사장 조던 터)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오렌시아’(성분명 아바타셉트)가 1차치료제로서 보험 급여가 확대됐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31일 허가승인을 받은 ‘오렌시아 서브큐프리필드 시린지 125밀리그램’ (성분명 아바타셉트, 이하 오렌시아 피하주사제)의 피하주사요법도 1차 치료제로 보험 급여가 확대됐다.

BMS는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렌시아가 1차 치료제로 보험 급여가 확대됨으로써 기존 TNF 저해제들과 동등한 조건 속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오렌시아 1차 치료제 보험 급여 확대는 한국인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가교임상시험의 4년 연장 관찰결과와 최근 유럽 류마티스 관절염 학회 (EULAR)에서 발표된 AMPLE 연구의 2년째 결과가 바탕이 됐다.

AMPLE 연구는 646명의 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중등도-중증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비생물학적 항류마티스 치료약물인 메토트렉세이트(MTX)를 기본으로 한 오렌시아 피하주사와 아달리무맙 피하주사를 비교한 최초의 임상연구로, 오렌시아 치료법이 아달리무맙 치료법과 동등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밝혀졌다.

또한 최근 개정된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유럽 가이드라인에서는 TNF저해제와 오렌시아를 1차 치료제인 메토트렉세이트의 대체제로 권고한 바 있다.

한편 오렌시아 피하주사제는 중등증 내지 중증의 활동성 류마티스 관절염을 가진 성인 환자가 단독치료제로 사용하거나 또는 TNF 저해제를 제외한 DMARDs와 병용으로 투여할 수 있는 약물이다. 피하 투여용으로만 자가주사 할 수 있으며, 주 1회 투여해야 한다.

오렌시아의 경우, 기존에는 정맥주사(IV) 요법으로 월 1회 투여해야 했으나 오렌시아 피하주사제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기존 정맥주사와도 약동학적으로 동등한 효과를 내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오렌시아 제품 소개에 이어 건국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헌 교수와 충남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의 심승철 교수가 각각 오렌시아의 치료효과 및 임상결과, 그리고 류마티스 관절염의 새로운 치료전략을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건국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헌 교수는 “오렌시아는 선택적으로 T-세포의 공동 자극 신호를 억제하는 독특한 기전을 가진 최초의 약물로, 1차 치료제로 보험급여가 적용되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와 전략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충남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 심승철 교수는 “오렌시아는 한국인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11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오렌시아의 글로벌 임상 중 하나인 AIM(Abatacept in Inadequate responders to MTX) 임상과 유사한 효능과 안전성을 보였다”며 “이 같은 효능과 안전성에 더해 오렌시아 피하주사는 가정에서 주 1회 자가주사가 가능해져 환자들의 치료 부담과 고통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BMS제약 메디컬디렉터 이대희 상무는 “오렌시아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하는 생물학적 제제 중 정맥주사제(IV)와 피하주사제(SC)가 동시에 나와 있는 유일한 약제”라며 “오렌시아의 이번 급여확대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