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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에이즈고위험군 1만5천명 안전대책 시급

이성구 의원, 헌혈 필요성·안전성에 대한 홍보 강화도

[국감] 대한적십자사가 전산으로 별도 관리하는 에이즈바이러스 고위험군(HIV-HRG, 헌혈유보군)이 1만4703명에 달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이성구 의원(한나라당)은 7일 적십자사 국정감사에서 2004년 한해 총 232만5108명의 국민이 헌혈해 이중 에이즈항체검사를 통해 4186명이 에이즈바이러스 고위험자군(HIV-HRG, 헌혈유보군)으로 분류, 최종 확인심사에서 39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적십자사에서 에이즈고위험군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혈액사업 전반에 대해 전 국민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대책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성구 의원에 따르면 에이즈바이러스 고위험자군(HIV-HRG, 헌혈유보군)은 적십자사에서 별도로 전산등록해서 관리하는데 2002년에 2272명, 2003년 3533명, 2004년 4186명, 2005년7월 현재 1,221명을 포함하여 총 14,70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혈액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폐기한 고위험군 혈액은 2002년도 10만6247유니트, 2003년 9만3323유니트, 2004년 7만6149유니트, 2005년 7월 현재 4만4495유니트의 혈액을 검사부적격으로 판정해 폐기것으로 조사됐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이 의원은 “핵산증폭검사(NAT)시에도 200만분의 1 확률로 에이즈감염 혈액이 검사를 했는데도 정상으로 판정되는 등 수혈사고가 생길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며 “채혈과정에서부터 보다 안전한 혈액을 확보하기 위해 개별 헌혈자에 대한 관리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연도별 성별 헌혈자 자료에 따르면 헌혈에 있어서 여성의 참여율이 남성에 비해 1/5수준으로 매우 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여성의 참여율이 낮은 것은 빈혈 등 건강상의 문제도 있으나 헌혈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도 있어, 여성에게 부담이 되는 전혈헌혈보다 부담이 적고 회복도 빠른 성분헌혈을 활성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국민들에게 헌혈의 필요성 및 안전성에 대해 홍보를 강화해 헌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