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회장 선거에 전공의 참여 보장해야”

대전협 성명서, 시도의사회장 직선제 도입 등 요구

내년도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시도의사회 회장선거와 관련해 대전협이 전공의들의 의사회참여를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 혁)는 6일 ‘대한의사협회 선거에 임하는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전공의들의 선거참여 독려와 함께 의협에 전공의들의 선거참여를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대전협은 성명서에서 “이번 선거는 의협회장의 직선제 시작이후 세 번째 선거로 제도적 특징상 의사들의 이익대변과 정치 세력화에 대한 움직임이 좀 더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런 적극적인 움직임은 외관상의 모습에 그칠 것이 아니라 의사사회 내부의 혁신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협은 또 “정치집단의 연령이 젊어지고 사안이 다양화됨에 따라 우리 대한의사협회의 움직임 또한 젊은 의사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통로를 보장해줘야 한다”며 “전공의들이 원하는 것은 회비를 징수할 때만 회원으로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를 보장해 주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협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의 혁신과 전공의들의 적극적 선거참여를 독려한다”며 *시도의사회장 선거에 전면적인 직선제 도입 *선거 당해 인턴들의 선거권 확보 *전공의의 시도의사회 참여 보장을 요구했다.
 
이와함께 대전협은 “이런 요구사항들은 현재 전공의가 대한의사협회에 바라는 가장 시급하고도 간단한 것들”이라고 덧붙었다. 
 
더불어 “현재 차기 선거와 관련해 기성 정치판과 다름없이 학연과 지연, 인맥을 이용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인맥에 연연하지 않는 공명정대한 선거를 바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젊은 의사들의 바램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후보를 가리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동복 기자([e-mail])
2005-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