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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가전협, 과로사 전공의 유가족에 성금전달

동료 전공의로서 슬픔과 애도 표시


과로사로 숨진 가정의학과 전공의에 대해 가정의학과 전공의협이 유가족에게 성금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동료애를 보여줬다.
 




  

대한가정의학과전공의협의회(회장 이하영, 이하 가전협)는 지난 2003년 4월 과로사한 가정의학과 전공의 유가족들에게 5일 성금 전달식을 갖고 위로와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가전협 이하영 회장은 “전공의는 실제 병원진료의 최전선에서 의료를 행하는 주치의로서 전공의들의 근무환경은 환자 진료와 직결될 수 있다”며 “전공의의 안전하고 건전한 수련환경은 국민 건강의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이번 사건이 원만히 해결돼 전공의 수련 환경이 개선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이 혁 회장도 “이번일은 가정의학과 전공의들만의 아픔이 아닌, 전국 1만 5천명의 전공의들이 아픔을 함께 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동료 전공의로서 뜻을 같이하고자 하는 곳은 대전협으로 연락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가전협측은 “같은 가정의학과 전공의로서 이런 사태에 대해 많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느끼며, 사건이 원만히 해결되고 재발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성금 전달하게 됐다”며 “이번 성금은 가정의학과 전공의협의회 운영비 일부와 금년 기출문제집 사업의 수익금 일부를 모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일로 인해 잊혀지려고 하는 전공의 과로사 사건이 다시금 전 의료인에게 알려질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협은 과로사한 전공의 유가족이 국가상대로 소송한 사건에 대해 소송비 모금 운동을 했으며, 지난 6월달에 성금 전달한 바 있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