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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지역응급의료기관 시설기준 개선 필요”

병협, 혈액제제 공급 인프라 재정비도…


현행 지역응급의료기관의 시설기준과 관련해 병원협회가 높은 장비구입가에 비해 활용도가 떨어지는 등 문제가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는 최근 관계당국에 건의서를 통해 “현행 잘못된 시설기준으로 인해 지역응급의료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장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자원의 낭비를 초래하고 또 혈액제제의 공급 인프라에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병협은 건의서에서 “지역응급의료기관이라면 보유하도록 설치기준에 정해져 있는 금속혈액가온주입기의 경우, 이 장비를 이용해야 할 응급환자의 수가 극히 적거나 심한 경우 단 한명도 없어 대다수 지역응급의료기관들로부터 높은 장비구입가에 비해 활용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며 “금속혈액가온주입기 설치 의무규정을 혈액가온기로 바꾸는 등 지역응급의료기관의 시설기준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병협은 또 “기존에 지역응급의료기관이 직접 지역별 대한적십자사 소속 또는 의료기관 혈액원으로부터 혈액제제를 공급받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혈액원으로부터 혈액제제 공급이 원활한 권역이나 지역응급의료센터로 후송 조치토록 하면 신속하고도 효율적인 응급의료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의 수가 적거나 권역, 전문 또는 지역응급의료센터와의 거리가 현저히 멀어 신속한 응급환자 이송이 어려운 지역에 위치한 응급의료기관에 대해선 금속혈액가온주입기를 설치할 때 응급의료기금으로 구입비용을 지원하는 등 응급의료 육성을 위한 정부의 실제적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더불어 “금속혈액가온주입기를 통한 혈액주입이 필요한 응급환자가 이를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정보센터로 하여금 응급환자 이송업체 또는 구조단체에 장비를 보유한 지역응급의료센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