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이하 NMC) 윤여규 원장(사진)이 제10회 ‘한독학술경영대상’을 수상한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윤여규 원장이 의료원의 경영효율화와 공공성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한독학술경영대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7일 밝혔다.
‘한독학술경영대상’은 한독(대표이사 회장 김영진)과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국민보건의료 향상과 병원경영 발전에 이바지한 의료계 인사에게 2004년부터 매년 수여하고 있다.
윤여규 원장의 이번 ‘한독학술경영대상’ 수상에 대해 심사 주관 측은 “윤여규 원장은 취임 1년 만에 진료 수입 100억 증가, 환자 수 6.5% 증가라는 경영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합리적인 진료비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간병원이 기피하는 의료영역을 운영해야 한다는 ‘신개념 공공의료’ 비전을 제시하며 공공보건의료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온 것이 높이 평가 됐다는 선정 이유다.
또 의료현장을 누비는 현역의사로 후배 의료진들에게 솔선수범의 귀감이 되는 점도 주목받았다고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는 전했다.
윤여규 원장은 24년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응급의학과 외상학의 체계를 마련하고 갑상선 관련 진료·연구·교육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다.
특히 병인이 밝혀지지 않은 갑상선암의 발병 기전, 진단, 치료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목 부위 수술 흔적으로 고통 받는 갑상선암 환자들을 위해 ‘양측 겨드랑이-유륜 접근수술법(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 BABA)’을 개발해 수술 흔적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윤여규 원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개인의 성과만이 아닌 국립중앙의료원 모든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에 의한 뜻으로 여기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겠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항상 모든 일에 ‘공정하게 공평하게 공개적으로’ 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되새기며, 앞으로 더욱 질 높은 의료서비스로 국립중앙의료원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공공의료의 중추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10회 한독학술경영대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14일(목) 오전 9시 20분 그랜드 힐튼 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