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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세종병원 이근선노조지부장 보궐선거 출마

민노당 부천 원미갑…보건의료노조 적극지원 결정

 
보건의료노조 세종병원지부 이근선 지부장이 10월 26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경기도 부천 원미갑의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후보로 공식 출마한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윤영규)은 4일 “민주노동당 지역위원회 당원 투표를 거쳐 이근선 세종병원지부장이 부천 원미갑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며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해 이근선 지부장의 출마를 조직적으로 결정하고, 그에 따른 지원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근선 지부장은 보건의료노조에서도 병원노련 1~2대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보건의료노조 회계감사를 맡고 있고 지난 2002년 광역의원 후보, 2004년 총선후보로 출마한 경력이 있다.
 
지역사회에서도 *부천 민중연대 공동의장 *공직사회 개혁과 노동3권 쟁취를 위한 부천공대위 공동대표 *원미산 훼손 및 부천시 녹지보전을 위한 부천시민공대위 공동대표 *경기도 학교급식개선과 조례제정을 위한 부천운동본부 공동대표 등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시민들의 지지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세종병원측에서 취업규칙 조항을 들어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는 등 문제를 삼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세종병원측은 이근선 지부장이 보건의료노조 세종병원지부장으로 근무하고 있어 취업규칙 44조 12항(허가 없이 다른 직종 또는 다른 사업장에 종사하여서는 아니 된다)을 들어 지역위원회 위원장 직책을 내놓던지 노조 지부장직을 내놓던지 양자택일 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또한 징계위원회를 통해 이를 공식적으로 문제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보건의료노조는 “지역위원회 위원장직은 취업규칙에 명시된 '다른 직종', '다른 사업장' 활동에 해당되지 않을 뿐 아니라 병원측이 후보 출마를 문제삼는다면 국민 누구에게나 보장된 정치 활동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세종벼원은 상식 밖의 논리 이근선 지부장의 보궐선거 후보 출마와 정치활동을 가로막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또 “이근선 지부장은 지난 17대 총선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보궐선거 후보자 활동 역시 휴가를 내서 활동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아무런 문제의 소지가 없다”며 “세종병원은 올해 들어서만도 노조 사무실 강제 이전 시도, 노조 간부 부당 징계, 조합원 부당해고 등 온갖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해 온 보건의료노조 내 대표적인 노조 탄압 병원으로 이번 후보 출마 문제도 이 같은 노조 탄압의 일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