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척추통증학회가 주최하는 2013년도 추계학술대회에서 “신경성형술, 과연 유의미한가?”라는 주제의 전문가 토론회가 개최된다.
대한척추통증학회는 척추통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최신치료법을 공유하기 위한 세계유일의 척추통증 전문학회로 올해로 23차 학술대회를 오는 10월 13일 (일요일)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특히, 이번 전문가 토론회에서는 척추비수술요법중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신경성형술에 대하여 척수수술/비수술요법 전문가들을 모시고 신경성형술의 의학적 근거여부와 사회적 문제 등을 토론할 예정이다.
신경성형술은 경막외강에 특수 카테터를 삽입 한 후 병변부위에 약물을 투입하여 디스크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미국 텍사스의대 가부라츠 박사에 의해 발명되어 전세계적으로 널리 시행되고 있는 비수술적디스크 치료법이다.
그러나 일부 척추전문의들은 신경성형술이 단순 스테로이드 효과일 뿐이라고 평가절하 하고 있고, 이 시술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국내 일부 병원에서는 고가로 무분별하게 시행되고 있어 PD 수첩, 추적 60분 등 공중파방송에서 신경성형술의 문제점에 대하여 보도했다.
홍혜걸 의학전문기자의 진행으로 이번 토론회에서는 대한척추외과학회 소속 이춘성교수 (울산의대), 김동준교수 (이화의대)와 대한척추통증학회 소속 김용철교수(서울의대), 문동언교수 (가톨릭의대)가 신경성형술의 의학적 근거와 사회적 폐해에 대하여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무열본부장 (신의료기술평가사업단)과 서울북부병원장 권용진원장(전의협 대변인)이 신경성형술의 급여화와 척추전문의의 올바른 사회적 역할에 대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