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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연세의료원, ‘11일 총파업’ 카운트다운

노조 투표서 93% 파업 찬성…타결여부에 주목


연세의료원 노사가 올해 임금교섭에서 두달째 합의를 보지 못한 가운데 연세의료원노조가 전면파업 찬반 투표에서 92%의 압도적인 찬성이 나와 오는 11일 총파업이 확실시 됐다.
 
연세대의료원 노동조합(위원장 조민근)은 지난 27~29일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3429명의 노조원 중 3253명이 투표에 참가해 92%(2984명)가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 10일까지 연세대의료원 노사간 교섭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11일 총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연세의료원 노사는 지난 8월4일 임금협상을 시작해 모두 10여 차례의 교섭을 갖고 협상을 벌여왔지만 임금체계 개선 등에 대한 노사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왔다.
  
노조측은 의료원이 연세대와 같은 재단이므로 연세대 직원 수준의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동일재단 동일임금’과 현재 600여명의 비정규직 가운데 2년이상 근무하고 있는 1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킬 것을 요구했다. 또 노조는 사학연금 의료원 부담금을 현행 50%에서 80%로 인상할 것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의료원 사측은 노조의 요구를 충족시키기가 어렵다며, 대신 임금을 5% 인상하고, 비정규직 문제를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을 내세웠다.
 
또 사학연금 의료원 부담금과 관련해서는 80%를 부담할 경우 총액대비 3.1%의 인상효과가 난다며 ‘60% 부담안”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10일 동안 연세의료원 노사 교섭의 타결여부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