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민간위원 12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이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노 대통령은 위촉장 수여 직후 간담회에서 “저출산.고령화 대책은 보육·교육·연금·고용 등 사회시스템 전반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정책수립과 국민의 인식전환이 필요한 과제이므로 장기적으로 국민과 함께 할 수 있고 국민 체감도가 높은 정부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일해 달라"고 주문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인구의 질을 높이는 데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종합적 대책마련을 위해 정책연구기능이 강화돼야 한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는 지난 9월 1일 저출산대책, 노후의 소득 건강 생활대책, 고령화로 인한 산업경제대책, 고령친화산업 등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사회·경제적 변화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했다.
이 위원회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위원은 12개 관계부처 장관 등 정부위원과 민간위원 12인으로 구성됐고, 정부위원은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 민간위원은 김용익(전 고령화및미래사회위원회 위원장)위원이 공동 간사를 맡는다.
특히 민간위원은 각계각층의 추천을 받아 각 분야 대표와 전문가로 위촉했고, 고령화및미래사회위원회 위원 중 5명은 정책의 계속성을 위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계속 참여하도록 했다.
앞으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우리나라의 저출산고령사회정책에 관한 중장기 종합계획과 매년도 시행계획을 본격적으로 수립, 추진하게 된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