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 요양병원을 포함한 31개 의료기관이 의료기관인증평가원(이하 인증원)으로부터 이번 달 인증을 받았다.
인증원은 “요양·정신의료기관에 대한 환자 안전 및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의무인증제가 지난 3월, 첫 요양병원 인증을 시작으로 이 달에 가장 많은 28개소가 인증을 획득하면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인증원은 급성기 병원 3개소 및 요양병원 28개소 등 총 31개 의료기관에 인증 의료기관으로서의 자격을 부여하고 인증서를 교부할 예정이다.
인증원은 8월 현재 전국 총 79개 요양병원에 인증을 부여했으며, 금년 말까지 200여개소의 인증 완료를 목표로 제도 수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10여년 사이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요양병원의 질과 환자 안전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많았지만 철저한 인증조사와 의료기관의 준비를 통해 인증을 받지 못하는 기관 없이 순항하여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인증 요양병원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의료기관은 인증원 전문조사위원의 공정한 조사를 통해 환자안전과 질 향상을 기반으로 하는 기본가치, 환자진료, 행정 및 지원, 성과관리체계 등의 약 200여개 조사기준을 충족하고, 지난 6일 개최된 인증심의위원회를 거쳐 의료기관 인증을 최종 획득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4년의 유효기간 동안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인증의료기관의 우수사례 전파 및 차별성을 부각하고 환자들과의 신뢰를 구축함으로써 시장에서의 우위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증을 통해 보다 높은 수준의 의료시스템 체계 및 업무별 규정과 절차 등의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의료기관의 자발적인 질 관리 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인증원은 정신질환자의 권익보호와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올해 120여개 정신의료기관에 대한 평가 및 의무 인증을 실시하고 있으며 첫 인증조사를 지난 6일부터 시작했다.
이 달 8개소에 대한 정신보건시설평가와 12개소의 인증 조사를 통해 10월경 첫 인증을 받게 되는 기관이 나올 전망.
한편,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한 기관은 8월 현재, 총 243개소이며 인증원은 매달 홈페이지(www.koiha.or.kr)를 통해 결과를 공표하여 인증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