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이 실직한후 건강보험료를 체납하고 있는 가정이 18만 세대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의 건강보험공단 국감에서 강기정 의원(열린우리당)에 따르면 금년 6월현재 실직가정 39만2761명의 세대중 45.08%인 17만7075세대가 지역보험료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 체납기간 별로는 2년이상이 6326세대, 1~2년이 2만3281세대, 6개월~1년이 3만297세대, 3~6개월이 3만2995세대로 집계됐다.
금액별로는 200만원 이상이 1134세대, 150~200만원이 1384세대, 100~150만원이 3872세대, 10~50만원은 6만5579세대, 10만원 미만 9만447세대 였으며, 이 가운데 의료서비스 이용이 제한된 3개월 이상 보험료 체납세대도 9만2899세대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체납 전에는 연간 41.5일을 진료 받았으나 체납후에는 연간 진료일수가 1.4일로 급격히 줄어 사실상 의료이용을 포기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