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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연세의료원노조, 11일 “전면파업 선언”

임금협상 진전없어…오는 27~29일 찬반투표 진행


연세의료원 노사가 올해 임금교섭에서 두달째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연세의료원노조가 오는 10월11일 전면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
 
연세의료원노조(위원장 조민근)은 임금협상에 진전이 없기 때문에 지난 15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내고, 오는 10월11일에는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세의료원 노사는 지난 8월4일 임금협상을 시작해 모두 10여 차례의 교섭을 갖고 협상을 벌여왔지만 임금체계 개선 등에 대한 노사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왔다.
 
노조측은 의료원이 연세대와 같은 재단이므로 연세대 직원 수준의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동일재단 동일임금’과 현재 600여명의 비정규직 가운데 2년이상 근무하고 있는 1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킬 것을 요구했다. 또 노조는 사학연금 의료원 부담금을 현행 50%에서 80%로 인상할 것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의료원 사측은 노조의 요구를 충족시키기가 어렵다며, 대신 임금을 5% 인상하고, 비정규직 문제를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을 내세웠다.
 
또 사학연금 의료원 부담금과 관련해서는 80%를 부담할 경우 총액대비 3.1%의 인상효과가 난다며 ‘60% 부담안”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다음달 11일에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