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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서울시醫-오사카醫, 의료현안 공동 대응

17~19일 오사카의사회 방문, 한·일 의료계현안 논의


서울시의사회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오사카의사회(회장 시카이 쿠니오)를 방문, 활발한 교류를 통한 상호간의 우호증진, 한·일 의료계 현안에 대한 공동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한성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상임이사진들이 참여한 이번 방문에서는 오사카의사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약대 6년제’와 ‘노인요양보험’, ‘EDI’ 등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 교환 및 각국 의료계 현안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사카이 쿠니오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본도 고이즈미 정부의 의료비 절감책으로 인해 점차 어려운 상황에 접어들고 있다”며 “향후 한국과 잦은 정보교류 및 공유를 통해 양국의 의료계를 잘 지켜나갈 것”을 제안했다.
 
박한성 회장도 “사카이회장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행동도 같이할 것을 약속한다”며 “한일 양국의 의사들이 소신 진료를 통해 국민건강을 지키는 `명실상부한 국민의 의사회'로 각각 발돋움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일 의료계 현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오사카의사회측은 일본이 1992년 의료법의 일부개정시 약사를 의료인에 포함시켰음을 밝히고 하지만 일본에서 ‘약사=의료인’이라는 뜻은 의료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좁은 뜻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은 현재 12년간의 경과기간을 두고 있으며 오는 2017년부터 약대 6년제가 실시될 예정이지만 사회적 준법이 철저한 만큼 약사들이 처방전을 함부로 발행하는 상황은 절대 없을 것이며 약사들의 의사의 처방없이 문진하거나 처방하는 1차 진료 행위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전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오사카의사회에서 큰 관심을 갖는 ‘EDI청구’에 대해 “한국에서는 지난 96년 10월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지난 3월 현재 총진료건수 중 EDI심사가 92.7%에 달하고 있다”는 소개와 함께 EDI의 장단점 등을 설명했다.
 
서울시의사회는 “하지만 EDI가 의료기관에 삭감가능성이 높아지고 조사요원들의 조사시 모든 정보가 다 드러나는 등 불이익이 발생될 수 있다”덧붙였다.
 
이와함께 양 의사회는 향후 의료정보 공유와 의료현안 대처를 공동대응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