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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미란성 위식도 역류 질환

이태희 (순천향의대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Q : 69세 여자로 지난 2개월 전부터 1주일에 적어도 3번 이상 신물이 넘어오고 가슴이 쓰린 증상이 있어 방문하였다. 환자는 비흡연가로 체중은 72Kg, 키는 160cm였다.




A :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 질환이다.

전형적인 증상은 있으나 내시경적으로 이상소견이 없는 비미란성 역류 질환의 초 치료는 4주 이상 표준 용량의 프로톤펌프 억제제 치료이다. 식도 점막의 이상이 없으므로 최소 4주간의 지속적 프로톤펌프 억제제 치료를 해야 한다. 비미란성 역류 질환은 역류된 산에 대한 조직학적 약화와 식도과민성보다는 다양한 기전에 의하여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미란성 역류 질환보다는 프로톤펌프 억제제 치료에 의한 증상 개선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4주간의 지속적 프로톤펌프 억제제 치료로 증상이 호전된 후 장기간 유지요법을 고려하는 경우 일부 환자에서 필요시 투여법(on demand therapy)이 위식도 역류 증상 조절 및 비용 대비 효과 면에서 우월하였다. 환자 스스로 자신의 증상에 따라 투약 간격을 조절하는 것으로 비미란성 역류 질환의 경우 프로톤펌프 억제제의 필요시 투여법이 더 선호되고 있다. 경증-중등도의 환자의 경우에는 절반 용량의 프로톤펌프 억제제를 8주간 복용한 후 필요시 투여법으로 유지하는 것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