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거대 제약회사 로슈는 유럽 공동체 당국으로부터 종래 화학요법으로 실패한 폐암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항암제 Tarceva를 허가 받았다. 회사측에 의하면 이 약물은 국소적으로 진전되거나 전이된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에게 투여할 경우 환자의 생명을 2개월 더 연장 가능하고 기침이나 숨차는 증세를 오랫동안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이 약물은 OSI 제약회사와 로슈의 자회사인 제넨텍회사가 공동 개발한 약물로 2009년까지 약 15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회사측은 영국, 독일 등 주요 유럽시장에 하루 1회 투여 알약으로 판매할 것이며 이태리 스페인은 내년 3월 말 경에 시판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격은 유럽이나 미국 및 스위스 모두 동일하며 2008년까지 미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약 4억 스위스 프랑 매출을 기대화 있다.
다음 달에는 유럽 공동체 당국에 이 약물의 췌장암 치료제로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예정되었으며 이 적응증 허가는 이미 미국 FDA에서 허가 취득된 바 있다.
종전 화학요법으로 실패한 환자에게 이 약물 투여로 폐암환자의 생명을 42.5% 개선했고 삶의 질도 개선했다.
로슈는 Tarceva가 다른 약물과 병용 투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른 브록버스터 항암제와 비교할 때 이 약물은 매우 왜소한 제품이나 병용투여가 가능한 장점을 들고 있다. (로이터)
백윤정(yunjeong.baek@medifonews.com)
2005-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