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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식중독 피해자 3명 중 2명은 학생

식중독 사고 대형화 추세···미신고 급식소 관리 허점


[국감] 식중독 피해자 3명 중 2명은 학교 급식으로부터 발생하고 있으며, 피해 규모도 100명 이상의 대형식중독 사고가 증가세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 장향숙 의원은 식약청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2004년말 기준 식중독 환자수는 총 1만388명으로 식중독 환자를 추계한 이후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4년 발생한 165건의 식중독 사고 중 환자수가 100명이 넘는 규모의 사고건수는 총 27건으로 200년 19건, 2001년 15건, 2002년 7건, 2003년 22건에 그쳤던 것에 비해 피해구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 의원측은 이렇듯 식중독 사고가 대형화되고 환자수가 급증하는 것에 대해 식중독 주요 발생지가 학교나 기업 등 집단급식소로 식중독 사고가 있어났을 경우 전파가 빠르고 피해규모도 확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2004년 학교등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한 총 72건으로 전체건수의 43.6%에 불과하지만 환자수는 7738명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74.4%에 이르고 있다는 근거자료를 제시했다.
  
특히 식중독 사고는 56건 6673명으로 식중독 환자 3명 중 2명은 학생들이 피해자 인 것으로 드러나 학교급식이 식중독 취약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 의원측은 또 식중독 발생현황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정부나 지자체에 신고하지 않고 무허가로 운영하는 음식점 등 사각지대에서 다수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역학조사결과보고서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이와 관련 지난 5월 식약청에 대한 감사원 감사에서도 미신고 음식점 등 관리부실이 지적하고 미신고 집단급식소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할 것을 권고한 상태이지만 뚜렷한 대책 마련이 미흡한 것을 꼬집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식품안전기본법을 조속히 마련하여 식품안전관리체계를 일원화 시키고, 미신고 급식 영업점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식중독 발생시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한 원인규명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0
2005-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