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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서울아산병원, 차량번호인식시스템 본격적 운영

입․출차 시간 평균 2초 소요…최대 7배 이상 빨라져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성욱)은 원내 모든 주차장에 차량번호 인식시스템(LPR: License Plate Recognition)을 설치하고,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병원은 환자와 보호자의 주차 편의를 위해 도입된 차량번호 인식시스템으로 입․출차 시간이 과거에 비해 최대 7배 이상 빨라짐에 따라 내원객들의 주차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거 1대당 평균 5초 이상 걸리던 입차 시간은 2초 이내로 줄어들고, 출차 시간도 15초에서 2초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병원 내 설치되어 있는 ‘진료비자동수납기’나 ‘차량번호등록기’에서 개인정보 활용 동의하에 차량번호를 등록하면 외래진료와 당일 입원 고객은 등록된 차량번호가 환자처방전달시스템에 연계되어 별도의 확인 없이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차량번호를 등록한 내원객은 주차권을 발급받지 않아도 돼 주차권 분실 문제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주차장 입구에서 차량번호가 자동으로 인식돼 주차권을 발급할 필요가 없고, 출차 시에는 계산된 주차요금이 자동으로 정산되기 때문.

김원식 서울아산병원 보안관리팀장은 “주차는 환자나 보호자가 갖는 병원에 대한 첫인상이다. 내원객들이 주차로 인해 겪는 피로를 덜어주는 게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첫걸음”이라며 차량번호 인식시스템 도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앞으로 차량번호 인식시스템 운영을 통해 방문 목적별 주차장 선호도, 진료과별 주차장 이용대수 및 시간, 평균 주차소요 시간 등의 다양한 정보를 분석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주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하루 평균 1만 2천여 대의 차량이 내원하고 있으며,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내원객과 직원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주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