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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일동제약, 나토키나아제 대량생산 기술 마련

생산 균주 관련 특허…건기식 시장 원료 생산 기대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이 고활성 나토키나아제(Nattokinase, NK-9204)를 생산하는 균주인‘바실루스 서브틸리스 IDCC 9204)’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나토키나아제는 낫토(일본식 청국장)에서 추출하는 효소. 콩을 발효시킬 때 낫토균이 콩의 영양성분을 섭취 및 생육하는 과정에서 분비하는 효소로, 혈전을 분해시켜 심혈관계 질환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동제약이 자체 개발한 ‘바실루스 서브틸리스 IDCC 9204’는 유전자를 조작하지 않은 균주(Non-GMO strain)로, 발효과정 중 고활성 나토키나아제를 생산하는 특징을 갖는다.

이렇게 생산된 나토키나아제(NK-9204)는, 혈액 중의 응고-분해계의 불균형에 의해 생성돼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등의 혈관장애를 유발하는 혈전의 분해를 촉진시킴으로써 높은 혈행개선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나토키나아제는 아시아는 물론 미국에서도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수요가 높으나, 국제적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원료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대량생산 기반시설이 뒷받침돼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일동제약은 50KL 발효조(발효를 하는 용기)를 보유하고 있는 포승공장에서 나토키나아제 원료를 생산할 예정. 금년 상반기 생산준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상용화가 완료되면 국내 나토키나아제 관련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수입 원료 의존도를 낮춤은 물론, 수출시장 공략에도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