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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병원약사 3000명 시대…존재감 인식 제고

“무자격조제 근절하고 약제수가 및 인력수급 개선돼야”


지난 해 병원약사 3000명 시대를 맞은 한국병원약사회가 무자격자 조제근절과 인력수급 및 약제수가 개선 등에 주력하고 병원약사의 존재감을 국민에게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섭 회장은 “병원약사회는 지난 2월, 제1차 대의원총회에서 올해 집행부 구성과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병원약사 3000명 시대를 열었지만 여전히 무자격자조제 근절과 인력 수급 개선, 약제수가 개선 문제는 본회의 가장 큰 해결과제”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약대 학생 실무실습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준비도 당장 눈앞에 닥친 과제”라고 덧붙였다.

특히 “대한병원협회는 선택분업, 원내약국 부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전하며 약사와 병원의 입장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고충을 내비치기도 하며 “국민들에게 병원약사의 존재감을 알리는 것 또한 큰 숙제”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결코 단순하지 않고 쉽지 않은 과제들이나 패기와 열정으로 뭉친 집행부가 머리를 맞대고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병원약사회는 이광섭 회장의 선거 공약과 2013년도 주요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이 회장은 선거공약으로 ▲소통과 화합을 통합 열린 회무 ▲약학대학 6년제하에서의 병원약국 위상 제고 ▲재단법인 병원약학 교육연구재단의 성공적 운영 ▲종합병원 및 중소병원 회원을 위한 정책적 배려 ▲약사인력 현실화 ▲우편투표제 도입 ▲병원약사회관 건립추진 ▲봉사자로서의 병원약사 위상 정립 등을 공약한 바 있다.

2013년도 주요사업에 있어 먼저 병원약사회는 주력사업으로 병원약제수가 개선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평균 37%밖에 되지 않는 현행 수가의 원가보존율을 원가 수준으로 인상해 적정수가를 보장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한약사회와 연계해 약사업무 행위정의 및 기존 수가항목 조정작업, 일본 등 다른나라의 약제수가 현황파악 등을 통한 벤치마킹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계획이다. 또 임상약제업무나 특수환자 복약지도 등 수가 미인정 항목도 인정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병원약사회가 강조한 주력사업은 의료기관 인증평가 관련 작업이다.

평가문항 관련연구를 진행해 문항 검토 및 보완의견을 도출하고 의료기관 종별 문항을 검토해 요양병원 및 정신병원 인증 문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증평가 관련 질의사항도 홈페이지를 통해 질문 유형별 다빈도 질문사항코너를 신설하는 등 자문활동을 하고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약사 연구원 고용방안과 인증평가 시 약사 평가요원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중소병원을 대상으로 인증평가 설명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로 밝힌 주력사업은 전문약사 양성이다.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배출된 전문약사는 종양약료, 심혈관계질환약료, 영양약료, 중환자약료, 장기이식약료, 내분비질환약료 등 6개 분야로 총 165 명이다.

병원약사회는 전문약사 정책과 임상약학 연구 등 공통과목과 전공이론과목과 실습과목 등 전문약사 교육과정의 과목별 이수시간 등의 기준을 이수해 전문약사 양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학술세미나, 학술대회, 연수교육, 워크숍, 임상약학 연수교육, 임상약학 후 실무연수교육, 국제해외학회 참석 등 이전부터 수행해왔던 교육 및 수련과정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