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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고신대 의대 암센터 이강대 교수 EBS 명의 출연

레이저 수술업적, 학회와 주의로부터 인정받아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이비인후과의 이강대 교수가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갑상선암과 후두암의 레이저 수술에 대한 업적을 인정받아 지난 1일 편에 출연했다.

이강대 교수는 현재 대한두경부외과학회 차기회장, 대한갑상선학회 부회장, 대한두경부외과학 교과서편찬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우리 목의 전면에 위치한 작은 나비 모양의 기관인 갑상선. 갑상선 호르몬은 인체의 대사과정을 촉진하여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히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열을 발생시켜 주며, 태아와 신생아에서는 뇌와 뼈의 성장 발육을 촉진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 호르몬이 많아지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서 심장이 빨리 뛰고 몸이 더워지며 땀이 많이 나고 더위를 견디기 어렵게 되며, 체중이 빠지게 된다. 반대로 부족하게 되면 몸이 무기력해지고 쉽게 피곤해 지고, 체온도 낮아지고 추위를 견디기 어려워 진다.

우리 몸에서 이토록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갑상선. 건강검진의 발달로 갑상선암은 발병률이 해를 거듭할수록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는 암중 발병률 1위이다.

갑상선암은 흔히 ‘착한 암’이라 불린다. 갑상선암 종류의 하나이자, 갑상선암의 80%를 차지하는 유두상 갑상선암의 진행속도가 유난히 느리기 때문이다. 종양이 1cm 미만일 경우, 환자의 상태를 천천히 관찰해가며 수술일정을 잡아도 될 만큼, 진행이 느린 ‘착한 암’이 바로 이 갑상선암이다. 하지만 특별한 증상도, 원인도 없이 조용히 찾아와 건강을 위협하는 만큼, 절대 가볍게 봐서는 안 될 질병 또한 바로 갑상선암이다.



먼저 갑상선암 수술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갑상선암 수술은 작은 절개선과 환자의 빠른 회복으로 얼핏 수술이 간단하다 생각할 수도 있으나 조금만 살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갑상선 주변으로 중요한 혈관 및 신경이 주행하기 때문이다. 출혈이 발생할 경우 심하면 기도를 막을 수도 있고, 반회후두신경에 손상 및 절단이 발생하는 경우 목소리가 변하거나 심하면 성대마비가 올 수 있다. 이렇듯 갑상선암 수술은 고도의 집중력과 섬세함이 동반되어야 하는 까다로운 수술이다.

한편 이강대 교수는 성문암수술 250례, 갑상선암 수술 2500례를 집도했으며 대한갑상선학회 부회장, 대한 두경부외과학회 차기 회장으로 지명됐다.

지금까지 100건이 넘는 관련분야의 논문을 집필했으며, 더불어 수술전날 환자를 만나 직접 수술부위를 표시하는 순간부터 환자가 수술실을 나서는 순간까지 모든 수술과정에 꼼꼼하게 직접 참여하여 환자를 보살핀다고 고신대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또 수술 전, 후에도 환자의 상태를 꼼꼼하게 짚어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