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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글로벌 기업 도약”…동아, 지주사 출범 선언

제약 집중됐던 사업영역 의료기기 및 의료서비스 확대

“오늘은 동아제약이 지난 80년의 영광을 뒤로 하고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시 태어나는 역사적인 날이다”(강신호 회장)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가 4일 출범식을 갖고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의 도약을 위한 돛을 올렸다.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사장 강정석)는 지난 4일 오후 5시 7층 강당에서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아쏘시오홀딩스 출범식을 갖고 지주회사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 앞서 동아쏘시오그룹은 같은 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로 강정석 사장, 이동훈 부사장을 선임하고 사업회사인 동아ST 대표에는 김원배 부회장, 박찬일 사장, 동아제약 대표에는 신동욱 사장을 선임했다.

이로써 기존의 동아제약은 자회사 관리 및 바이오의약품, 혁신신약R&D, 신규사업투자에 전념하는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전문의약품, 해외사업부문을 전담하는 동아ST, 일반의약품, 박카스 사업부문을 전담하는 동아제약으로 분리됐다.

동아제약의 이번 지주회사 전환은 ▲의약품 사업과 함께 기타 사업부분의 레벨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 ▲독립적인 경영 및 객관적인 성과평가를 통한 책임 경영체제 확립 ▲ 경영 투명성 제고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토대 마련에 있다.

이번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성장과 혁신을 달성해 현재 제약에 집중돼 있는 사업영역을 의료기기 및 의료서비스 분야로 확장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바이오 의약품 및 혁신신약 개발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 치료위주인 제약업 중심에서 의료서비스 분야 및 신사업군 추가 등 단계적인 사업확장을 추진하게 된다.

또 ETC와 OTC 사업부문의 법인 분리를 통해 각 사업부문의 유연성을 제고하는 한편 개별적 성과로 책임경영을 강화하게 된다. ETC부문은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에 대한 유연성증대, OTC부문은 환경변화에 따른 소비자 대상 마케팅 강화 및 별도 전략 수립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신호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기업은 사람을 키우고 사람은 기업을 키우듯,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입사 이후 지금까지 회사를 이끌어 왔으며 또 앞으로 회사를 더욱 키워 나갈 주역”이라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동아제약의 글로벌화는 본격적으로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올해 초 1월에는 몽골 Bishrelt Group의 MEIC사와 포괄적 협력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동아제약과 MEIC 양사가 몽골 내 합작법인(JV)설립을 통한 현지 공장 설립과 이를 통한 동아제약 제품의 몽골 현지 생산, 등록, 마케팅, 판매, 유통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또 2월에는 브라질 상파울루에 해외법인 ’DONG-A HOLDINGS LTD’ 설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브라질 시장 공략에 나섰다.

브라질 법인은 현지 투자 계획 수립, 신 사업개발, ETC, OTC 제품, 박카스 등의 수출을 위한 제품 등록 및 인허가 업무와 마케팅, 판매 등을 담당하게 되며 장기적으로 동아쏘시오그룹의 라틴아메리카 시장을 총괄하는 본부 역할을 수행 하게 된다.

이처럼 글로벌 진출을 위해 신약 개발뿐 아니라 해외 인프라 구축에도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강정석 사장은 “지주회사체제를 통해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역할 구분을 통한 책임경영 강화, 사업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무엇보다도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시켜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뿐 만 아니라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