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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동대문醫, 보건소는 본래임무 매진해야

54차 정총, 예산 7천여만원…경만호 전 의협회장 참석


동대문구의사회는 27일 휘경동 나윤웨딩문화원에서 제54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3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확정했다.

윤석완 동대문구의사회 회장은 먼저 “지난 겨울은 우리 의료계를 반영한 날씨처럼 혹독했다. 그래도 오늘 날씨는 많이 풀린 것 같아 다행이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작년 우리 의료계에는 많은 일이 있었다. 포괄수가제, 대정부투쟁, 액자법, 의료정보보호법, 건정심 탈퇴 등 어려운 점이 너무 많았지만 올해는 18대 대통령도 취임하여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으니 우리 국민들은 행복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의사들이 교과서적 진료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오늘 총회는 4번째인데 해마다 지난 일 년을 뒤돌아볼 때마다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했는지 궁금하다. 회원님들은 부족하다고 느끼실 것이지만 경희대병원이나 건국대병원 등 연수를 많이 계획했고 지난 연말에는 나눔 봉사회를 기획해 1200만원을 모아 한 달에 세명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월 2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사업을 계속 열심히 할 것이고 사랑의 쌀도 4년째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올 한해도 상임진과 집행부가 힘을 합쳐 회원님들 기대에 조금이라도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계사년 새해 밝은지 얼마 안됐다. 동대문구의사회 회원님들 진료실에 항상 웃음꽃이 가득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동대문구의사회에는 특별히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동대문구의사회 회장을 지낸 경만호 전 회장이 참석해 최근의 근황을 전했다.

특히 윤석완 회장에 대해 안팍의 칭찬을 정말 많이 들었다며 동대문구는 회원 간 우애가 가장 돈독하다며 동대문구의사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근황에 대해서는 요즘 안성지역의 한 요양병원에서 노인환자들을 돌보고 있다며 병원 주변경관을 꾸미기 위해 소나무를 옮기는 등 육체노동을 모처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병원 주변에 야채를 많이 심을 예정이고 육체노동도 더욱 열심히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동대문구 법제이사부터 시작해 17년 동안 의사회 회무 일을 하다 보니 육체노동으로 바쁨에도 불구하고 의료계의 앞날에 대한 걱정을 떨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우리 회원들의 행복을 염원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해 의료계에 대해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덕열 구청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동대문구의사회 정기총회를 축하하며 특히 지난해 동대문구에서 구내에서 의사가 되고 싶어하는 학생들 중 일부를 선발해 현직의사가 멘토링을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구청 차원에서도 동대문구의사회 여러분들을 힘껏 돕겠다”라고 말했다.

동대문구와 관계가 깊은 한상진 중랑구의사회장도 참석해 “새 정부들어 의사들도 더욱 행복해지면 좋겠다. 친목과 단합된 모습에 감사드리며 동대문구의사회 총회가 성황리 개최된 것 보을 보며 중랑구도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총회를 준비하는 회장님 이하 회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들 건강과 행복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이어진 본회의에서는 2013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심의했다.

동대문구의사회 2013년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각 반상회를 월 1회 권장해 인근반과 유대를 강화하고 타 지역단체 등과도 유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의료분쟁에 대한 교육도 실시하고 의료보험 수가 현실화에도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사회봉사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계획도 빼놓지 않았다.

2013년도 예산액(안)은 전년도 예산액인 7569만3264원에서 532만632원 감소한 7037만2632원을 의결했다.

이는 2012년 한해동안 동대문구에 개원한 회원은 6명이지만 폐업한 회원이 9명으로 늘어나 재정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서울시의사회 대의원 총회 건의안건으로는 ▲보건소는 본연의 임무대로 진료와 치료는 접고, 예방과 교육사업 및 건강증진사업에 매진할 것 ▲의약분업 재평가 후 국민들이 원하는 선택분업을 할 것 ▲1차 의료기관을 살리는 제대로된 의료전달체계 확립 ▲건강보험수가 현실화 ▲건강보험 수가 결정체계 대폭 개선 ▲의료기관 개설시 의사회 경유 ▲의료분쟁조정법 재정비 후 시행 ▲65세 이상 본인부담 정액제 1만5000원 기준을 2만원으로 상향 조정할 것 ▲병의원 방문시 신분증이나 건강보험증을 소지하도록 건강보험공단이 TV홍보하도록 요청할 것 ▲건강보험 진료수입에 대해 세제 혜탹을 줄 것 등을 채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윤석완 동대문구의사회 이하 회원들과 경만호 전 의협회장, 박재하 서울시의사회 부회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육재분 보건소 의학과장을 비롯한 동대문구보건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