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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용산醫 “한국형 복지체계 구축 기대”

54차 정총, 5149만 예산…회비 미납으로 감액 편성


용산구의사회(회장 차성은)는 25일 캐피탈호텔 뷔페 그릴룸에서 제54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확정했다.

차성은 용산구의사회장은 “지난해에는 낮은 건강보험수가 체계에서 포괄수가제가 확대 시행되었고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안 시행 등으로 의료계는 또 한번 정부와 마찰을 겪는 등 결코 조용하지 않았던 한해를 보냈다”라고 밝혔다.

또 “올해에도 국민들의 복지수요가 끊임없이 늘어나 의료서비스나 복지공급자들의 희생을 요구할 것으로 보여 의료계의 전망을 그리 밝아보이지 않는다”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다만 “그럼에도 경제민주화와 한국형 복지체계 구축을 약속한 새 정부가 오늘 탄생함에 따라 의료가 건전성과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며 “올해 의사회원님들을 위해 최대한 역량을 집중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1년 동안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해량하여 주시고 더욱 열심히하는 집행부가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배순희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은 “이 자리에 참석해 영광이다”라며 “차성은 회장 이하 감사드린다.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제상황에 소외된 이웃들이 힘겨운 겨울을 보냈지만 아직은 사랑의 온기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용산구의사회 회원들을 격려했다.

올해 예산(안)은 지난해 예산액인 5691만8063원에서 542만9031원을 감액한 5148만 9032원을 의결했다.

올해 예산을 감액한 이유에 대해서는 작년처럼 신입회원의 가입을 고려해 예산을 책정했다가 신입회원이 회비를 납부하지 않을 경우 적자가 발생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신입회원이 회비를 납부할 경우에는 특별에산으로 편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용산구의사회의 시의사회 건의사항으로는 ▲면허신고 관련 본회 홈페이지 신고건 (구의사회 정회원 및 구의사회비 납부자에 한해 면허신고를 할 수 있게 하는 방안 / 봉직,공직,휴직 회원은 상급회비 잡부자에 대해서만 승인) ▲심평원 환자진료자료 심사평가목적에만 사용 ▲의료급여 지급지연문제 해결 ▲보건소 환자진료부분을 국민건강예방과 의료급여 및 저소득층 진료로 제한 등을 채택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는 서울시의사회 배순희 부회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우종수 용산경찰서장, 백낙렴 국민건강보험 용산구지사장, 함혜경 용산구 보건소장, 서유성 병원장을 대신해 참석한 변동원 순천향대학병원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