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인광 교수가 유럽 성의학위원회 임상전임의 (Fellow of the European Committee of Sexual Medicine, FECSM) 자격을 취득했다.
최인광 교수는 지난 해 12월 5일, 유럽성의학회(European Society for Sexual Medicine, ESSM) 의 주관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시행한 성의학 종합합동위원회(Multidisciplinary Joint Committee on Sexual Medicine, MJCSM) 첫 번째 자격시험 (First qualification examination of the Multidisciplinary Joint Committee on Sexual Medicine)에서 합격했다.
비뇨기과, 산부인과, 정신과, 내과 의사 등 성 의학 전문가로 구성된 MJCSM은 성의학 관련 학회를 통틀어 전문 자격시험을 처음 시행했고, 이번 시험을 전문지식과 임상경험으로 나누어 평가했다. 이번 자격 취득자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성의학 관련 치료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성의학이란 비뇨기과, 산부인과, 정신건강의학과, 내분비 내과 분야의 학문이 집결된 분야로서, 남성 및 여성 성기능 장애 등 성과 관련된 문제뿐만 아니라 부부치료, 가족치료, 성과 관련된 심리치료 등도 다루고 있는 폭넓은 분야다.
최인광 교수는 “기존에 성의학 관련 문제로 고통을 호소하지만 어느 곳을 방문해야 할 지 고민했던 이들에게 보다 문제의 해결을 위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05년 고대의대를 졸업한 최인광 교수는 현재 국제성의학회(ISSM) 정회원, 유럽성의학회(ESSM) 정회원, 아시아-태평양 성의학회 정회원, 대한성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