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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휴온스, 2012년 매출 1220억…사상 최고 기록

신제품 선전 및 제천신공장 수탁 매출 급증 등 영향

휴온스(대표 전재갑)가 전문의약품 및 의료기기, 수탁 등의 매출 호조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휴온스의 2012년 매출은 전년 대비 14.5% 늘어난 1220억 원을 기록했다. 2012년 영업이익은 92% 늘어난 128억원, 당기순이익은 113% 늘어난 63억원이었다.

지난해 휴온스는 1분기에 전 제약사 중 매출액 증가율 1위(전년대비 29.1% 상승)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정부의 약가인하 대상에서 제외된 필수의약품과 기초의약품이 많아 약가인하 쇼크의 영향을 덜 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휴온스는 지난해 체중감량 보조제 알룬,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프리스틴, 고순도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와 화장품 휴온, 필름형 철분제 헤모라민 등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로 시장을 공략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지난 2009년 약 520억원을 투자해 완공한 cGMP급 제천신공장 건설 비용에 대한 감가상각비가 크게 감소했으며, 이번 공장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이를 통한 수탁판매 매출이 급격 증가한 것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다만 휴온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13억원이었음에도 2012년 전체 영업이익이 128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영업이익의 회계기준이 변경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나 연간 실적부터는 기타영업손익 항목이 영업이익 집계서 제외되는 새로운 회계기준(K-IFRS)이 적용되고 있다.

변경 전 회계기준에 따르면 휴온스의 작년 연간 영업이익은 128억원이 아닌, 142억원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기타영업손익이 영업이익 집계서 제외됐다고 해도 전체 실적에는 변화가 없다.

휴온스 윤성태 부회장은 “제약산업의 전반적인 경영 악화 속에서 시장 예측치를 상회하는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해 기쁘다”면서도 “아직은 중견제약사로서 갈 길이 먼 만큼 항상 낮은 자세와 투명한 경영으로 휴온스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휴온스는 지난달 29일 주주이익 극대화 및 초과이익 환원을 위해 현금배당을 150원으로 책정, 공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