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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대정부 투쟁,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

긴급상임이사회서 비대위 구성…19일 대정부 요구안 발송

의사협회가 오는 19일 대정부요구안을 정부에 보내며 본격적인 대정부 투쟁에 들어간다.

대한의사협회는 16일 저녁 열리는 긴급 상임이사회에서 비대위 구성 및 대정부 투쟁에 대해 논의한다.

노환규 회장은 “비대위는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가는데 이번 투쟁이 단기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의사들은 투쟁을 잘모르기 때문에 90%이상이 문을 닫고 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그건 정부에 부담을 주는 투쟁방법이 아니고 처음에는 적어도 점점 늘어나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투쟁 초기단계는 의사들의 권리를 스스로 깨닫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고 그래야 제도를 바꾸는 힘이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이번 비대위는 대의원 총회가 아닌 의협 내 특별위원회 성격으로 구성될 예정인데 대정부투쟁의 결정통로 단일화 및 상황별 대처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구성된다.

노 회장은 “비대위의 목적은 두 가지가 있는데 우선 투쟁을 진행함에 있어 빠른 의사결정과 결정의 유연성을 갖기 위한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투쟁을 하며 채임을 지고 이끄는 리더가 격리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것인데 이번 비대위의 경우는 첫 번째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노 회장은 월요일 구체적인 정부요구안을 담아 공문형태로 정부에 전달할 예정으로 정부가 협상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로드맵대로 진행될 것 이라고 밝혔다.

노환규 회장은 투쟁 성공의 관점에 대해 “투쟁의 성공은 의사들의 인식전환이다. 권리를 알고, 권리를 주장하며, 침해됐을 때 정의로운 요구를 할 수 있을 때이고 마무리는 제도가 개선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노환규 회장이 위원장으로 확정된 상태이고 구체적인 내용은 16일 긴급상임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