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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료제도 개혁추진에… 진검(?) 준비

노환규 회장, 의협에 범의료계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대한의사협회가 지역, 직역의 수장을 구성원으로 하는 ‘범의료계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추진한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열린 올바른 의료제도 정착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8차 회의를 마지막으로 비대위를 해체키로 하고, 10일 열린 제52차 상임이사회에서 특별위원회인 ‘올바른 의료제도 정착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의 해체를 의결했다.

이와 함께 비대위의 위상제고와 의권을 위협하는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대의원총회에 사전 결의를 득하고 가동시기를 집행부에 위임할 수 있는 지역, 직역의 수장을 모두 구성원으로 하는 ‘범의료계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는 의권 및 회원권익에 심각한 위협이 초래될 경우 이에 신속히 대응 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고, 그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 및 실행구조의 기능을 갖추며 대표성과 책임을 부여하는 명실상부한 실행기구의 역할을 맡도록 한다는 것이다.

의협은 범의료계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그 가동시기 등에 대해 집행부가 위임받는 안을 차기이사회 결의를 거쳐 이번 대의원총회에 상정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우선 투쟁을 준비할 수 있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대회원 조직화와 홍보를 담당하도록 하는 등 향후 대규모 투쟁 준비 및 비대위의 대의원회 인준작업을 준비해 나가기로 했는데 비대위 구성 전까지 상임이사회 산하에 (가칭)투쟁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후 비대위가 구성되면 비대위 산하 (가칭)조직홍보소위로 이관토록 했다.

비대위 해체와 관련해 의협은 올바른 의료제도 정착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활동이 매우 한정적이었고, 실행면에서도 역부족이었다며 향후 발전적인 비대위 활동을 모색하기 위해 현재의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면 해체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노환규 회장은 그동안 비대위원장으로서 투쟁과 협상에 대한 반성과 소회를 담은 대회원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다.

한편 비대위 회의에서는 회장 재신임에 대한 실행 문제는 오히려 회원들을 혼란스럽게 할수 있어 재고해야 한다는 비대위원들의 건의에 따라 노환규 회장은 재신임 실천방안에 대한 깊은 재고와 함께 민초회원들의 충고를 수렴해 전향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송형곤 대변인은 “현재 임원진의 중론이 재신임은 언급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분위기로 다만 어떤 식으로든 표명은 할 것인데 방법은 논의 중”이라며 “결국 한다 안한다 판단은 회장의 몫이며 숙고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 조만간 재신임과 관련 회장의 의중이 나올 것이다. 주변은 말리고 있고 회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