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심의료 실현’을 기치로 내걸고 일선 현장의 보건의료인들이 직종의 벽을 허물고, 이념의 차이를 뛰어 넘어 함께 지혜를 모으기 위해 ‘보건의료혁신포럼’ 창립을 8일 선언했다.
이들이 밝힌 13명의 공동대표는 *신민석(<전>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김동석(대한개원의협의회 부회장), *박용우(대한병원협회 정책이사, 대한중소병원협의회 부회장, 대한요양병원협회 부회장), *이혁(<전>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박영섭(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 *정경진(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최방섭(대한개원한의사회 회장), *이형철(대한약사회 부회장), *이선옥(대한간호정우회 부회장), *정재숙(대한간호조무사협회 부회장), *전민용(<전>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공동대표), *이수진(한국노총 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수석부위원장) 등이다.
포럼의 고문으로는 *송재성(<전>보건복지부 차관), *안성모(<전>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엄종희(<전>대한한의사협회 회장), *김명현(<전>식품의약품안전청장), *송학선(<전>청년치과의사회 초대회장) 등 6명이 위촉되었다고 밝혔다.
이외에 박종훈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20명의 정책자문위원회가 구성되었으며, 각 직종협회 전•현직 임원들과 전직 보건의료담당 보건복지부 공무원 등 30명이 상임위원으로 활동한다고 되어 있다.
포럼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보건의료인이라면 어느 직종이건, 보수든 진보든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하나”임에도, 현실은 “자기 직종의 권익을 앞세운 직종 간 갈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보수와 진보의 낡은 시대의 소모적인 이념 대립에 빠져 새로운 미래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분야의 보건의료인이 직종의 울타리를 걷어내고 보수와 진보를 뛰어 넘어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생명을 귀중히 여기는 마음 하나로 함께 지혜를 모으고자 ’보건의료혁신포럼‘을 결성한다.”고 선언했다.
포럼은 창립선언문에서 “개인의 경제적 능력과 상관없이, 어느 지역에 살건, 어떤 응급상황에 처하더라도, 남녀노소 누구나 다, 병원비 걱정 없이 제 때에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환자의 안전과 권리를 강화해 보건의료인에게 자신의 건강과 생명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국민안심의료’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활동목표를 밝혔다.
정책목표로 ▲“보호자 없는 병원 제도화와 충분한 보건의료인력 확보를 통해 보건의료분야에서 20만 명의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민들의 간병 부담을 해소하며, 환자들이 수준 높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공공보건의료기관과 민간의료기관이 함께 협력하며, 의원-병원-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이 각각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보건의료인이 자긍심과 보람을 가지고 환자를 보살피며, 보건의료가 경제발전동력으로 기여할 수 있는 ‘미래지향혁신의료’를 실현”이라고 밝혔다.
포럼 관계자는 포럼 결성의 취지와 의의에 대해 “보건의료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보건의료인이 62만 명이고, 면허 또는 자격을 취득한 보건의료인은 130만 명이 넘는다. 그런데 보건의료분야는 직종도 다양하고, 의료기관의 규모도 달라 이해관계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다. 그런 만큼 보건의료 일선 현장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보건의료인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조정해 가면서 정책을 만들고 추진해야 성공적인 정책이 될 수 있다.”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 대선 후보들 공약을 보면 의료 현장의 현실을 잘 모른 채 책상 위에서 만든 페이퍼 공약이 많다. 그런 공약은 결국 ‘空約’이 되고 만다. 또 어느 한 쪽 진영의 논리에 입각해서 만든 공약은 반대편의 저항에 부딪혀 추진되지 못한 채 좌절되기 일쑤다. 그런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일선 의료현장에서 발로 뛰는 보건의료인들이 보수와 진보, 직종의 차이를 넘어 함께 지혜를 모아 국민을 위한 실현가능한 보건의료정책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포럼을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의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정책자문위원회를 중심으로 ‘국민안심의료’, ‘일자리창출’, ‘미래지향혁신의료’ 실현을 위한 세부정책과제를 개발해서 정책을 수용하는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 여부를 결정해 나갈 것이며, 11월 중 대규모 창립기념행사를 개최할 것”이라면 “포럼의 취지에 동의하는 보건의료인이라면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고, 함께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혁신포럼 창립선언문]
‘국민안심의료’, ‘일자리창출’, ‘미래지향혁신의료’ 실현을 위해! 직종의 벽을 허물고, 보수와 진보를 넘어 함께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보건의료분야 직종마다 하는 일은 조금씩 다르고 다양하지만,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생명이 최우선이라는 것에서는 모두 하나입니다.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생명 앞에서 보수와 진보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각 분야의 보건의료 전문가들만 있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자기 직종의 권익을 앞세운 직종 간 갈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수와 진보의 소모적인 이념 대립에 빠져 있습니다.
최우선으로 여겨야 할 환자의 생명과 국민의 건강은 뒷자리에 놓여 있습니다. 과거의 낡은 사슬에 묶인 채 오늘을 살고 있으며, 새로운 미래로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건의료인이라면 어느 직종이건, 보수든 진보든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하나입니다. 그 하나의 마음으로 ‘보건의료혁신포럼’을 결성합니다. 직종의 갇힌 울타리를 걷어내고 보수와 진보를 뛰어 넘어 함께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개인의 경제적 능력과 상관없이, 어느 지역에 살건, 어떤 응급상황에 처하더라도!
남녀노소 누구나 다, 병원비 걱정 없이 제 때에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환자 안전과 권리를 강화해, 보건의료인에게 자신의 건강과 생명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국민안심의료’를 실현하겠습니다.
보호자 없는 병원 제도화와, 충분한 보건의료인력 확보로! 보건의료분야에서 20만 명의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민들의 간병부담을 해소하며, 환자들이 수준 높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일자리창출’을 실현하겠습니다.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공공보건의료기관과 민간의료기관이 함께 협력하며! 의원-병원-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이 각각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보건의료인이 자긍심과 보람, 삶의 희망을 가지고 환자를 보살피며! 보건의료가 경제발전동력으로 기여할 수 있는! ‘미래지향혁신의료’를 실현하겠습니다.
2012년 11월 8일
보건의료혁신포럼 공동대표
[보건의료혁신포럼 고문, 공동대표, 정책자문위원장 명단]
1. 고문 ; * 송재성(<전>보건복지부차관) * 안성모(<전>대한치과의사협회장) * 엄종희(<전>대한한의사협회장) * 김명현(<전>식품의약품안전청장) * 송학선(<전>청년치과의사회 초대회장)
2. 공동대표 : * 신민석(<전>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 김동석(대한개원의협의회 부회장) * 박용우(대한병원협회 정책이사, 대한중소병원협의회 부회장, 대한요양병원협회 부회장) * 이 혁(<전>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 박영섭(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 * 정경진(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 최방섭(대한개원한의사회 회장) * 이형철(대한약사회 부회장) * 이선옥(대한간호정우회 부회장) * 정재숙(대한간호조무사협회 부회장) * 전민용(<전>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공동대표) * 이수진(한국노총 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수석부위원장, 연세대의료원 세브란스병원 노동조합위원장)
3. 정책자문위원장 : * 박종훈(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