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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집단휴진’투쟁 결행…“카운트 다운”

시도회장-직역대표 연석회의서 가닥, 전공의 선봉 움직임

전국 의사들이 집단휴진을 결행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고 전공의들은 정시 출·퇴근을 포함한 여러 방법을 동원, 준법투쟁의 강도를 높이고 있어 투쟁 대열의 선봉에 설 것으로 보여 의료계 전체가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분위기이다.
 
대한의사협회는 8일 시도의사회장회장 및 직역대표 긴급 연석회의를 열어 전국 회원을 대상으로 한 긴급 설문조사와 집단휴진 찬반 투표 결과에 대한 후속 조치 등에 관해 깊이 논의 했다.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투표참여 회원의 61%가 대정부 집단휴진 투쟁에 찬성한 만큼 회원들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집단휴진을 결행해야 한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집단휴진의 시기와 방법은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 결정하여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시도의사회장회의에서 전공의협의회 관계자는 약대학제 개편 움직임과 관련, 정시 출·퇴근을 포함한 여러 방법을 동원해 준법 투쟁에 돌입키로 하고, 사태 추이에 따라 투쟁 강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고 밝혀 전공의들이 투쟁 대열의 선봉에 설 것이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의대생 역시 전국 41개 의과대학의 투표 결과가 집계되는 대로 수업 거부 등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이 투쟁결행의 선봉을 설 것으로 보이는 등 강성기류가 급속히 확산 될 조짐이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2009년부터 약학대학 학제를 ‘학부로 입학해 2년간 기초교양교육을 마친 뒤 4년간 약학 전공 및 실무 교육을 이수하는 2+4체제로 바꾸겠다’고 지난달 20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의협은 약사 불법진료 근절방안 마련과 국회 차원의 약학대학 학제문제 논의를 주장하면서 대책을 모색해 오고 있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