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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각 병원 추석맞이 따뜻한 선행 이어져 훈훈한 감동

충남대 간호부, 전북대병원 환경미화원 등 갖가지 봉사활동


각 병원들의 추석맞이 행사가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대학교병원(정성후 병원장)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들은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28일 그동안 틈틈이 모은 성금 150만원을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써 달라며 직접 전달했다.

환경미화원들은 청소용역 업체인 (유)삼문개발 소속 직원들로 그동안 폐지 및 공병 판매 등을 통해 모은 정성을 불우환자를 위해 성큼 내밀었다.

이같은 따뜻한 선행은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하여 매년 약 300여만 원씩의 기부로 이어져, 지금까지 1,150만원의 소중한 금액이 어려운 형편의 환자들에게 전달되었다.

미화원 대표 김오순씨는 "어려운 형편의 환자들이 명절을 맞이하여 마음이라도 즐겁기를 바라면서 준비했으며, 비록 적은 돈이지만 소중하게 쓰여졌으면 기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정성후 병원장 및 미화원 대표는 성금을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을 통해 형편이 넉넉지 못한 환우 5명의 가정에 직접 전달했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성후 병원장은 “정말 어렵게 모으시고 매년 이렇게 좋은 일을 하시는 환경미화원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환우에게 아마 추석 명절의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충남대병원(원장 송시헌) 간호부에서는 지난 24일 대전광역시 중구 대사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추석맞이 사랑의 쌀’을 기탁했다.

심희숙 간호부장과 황관옥 간호행정과장, 성영순 병동간호과장은 이날 충남대학교병원 간호사들을 대신해 간호사들이 모금한 돈으로 구입한 쌀 590kg을 대사동 박상돌 대사동장에게 전달했으며 대사동 주민센터 측은 관내의 모-부자 가정 59세대에 나누어 줄 예정이다.

충남대학교병원 간호사들은 근무지 마다 모금함을 비치하여 수시로 불우이웃돕기모금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매월 노인정과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혈압과 당뇨체크, 건강상담 등 간호봉사활동을 펼치고 명절에는 쌀과 생활필수품 등을 인근 주민센터에 전달해 왔다.



부산 온 종합병원(병원장 정근)·부산성시화운동본부(대표 최홍준)·월드휴먼브리지 부산지부장(임영문목사)·초록봉사단(단장 이재형)과 부산진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여만숙)는 지난 5일, 추석을 맞이해 부산진구 관내 어려운 이웃들 저소득층 100가정에 “사랑의 쌀 나눔 및 찾아가는 무료검진” 행사를 전개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대표 최홍준)·월드휴먼브리지 부산지부장(임영문 목사)는 부산진구 관내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쌀 20kg씩 100가정에 지원, 온 종합병원에서는 평소 의료검진을 필요로 했으나 거동이 불편하여 미처 진료를 받지 못한 가정을 선정하여 직접 가정방문해 무료검진 실시, 초록봉사단은 쌀 지원 대상자들의 가정방문을 통해 쌀 배분 역할을 담당했다.

정근 온 종합병원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5기관이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하여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뜻 깊고, 일회성의 행사가 아닌 향후 지속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과 격려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월드휴먼브리지 임영문 부산지부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대상자 발굴이 중요한데 추천된 가정들을 보면서 도움이 절실한 곳이란 생각이 컸으며, 교회 성도들의 사랑을 실어 쌀을 전달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기쁘다”고 감동을 전했다.

부산진구자원봉사센터 여만숙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고 따뜻한 추석 명절 분위기와 사랑의 쌀 지원을 통해 이웃의 정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추석연휴를 막 앞둔 지난 28일 고려대학교병원(원장 박승하)은 소아병동(53병동)에서 어린이 환자 전원에게 곰인형 ‘테디베어’를 전달했다.

이날 테디베어 전달식은 어린이들의 몸과 마음 모두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동화약품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소아청소년과 이기형 교수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환아 들의 질병뿐만 아니라 마음의 상처까지도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