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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바이오코리아 2012, 1600억 수출계약 쾌거

상담 1491건 중 37건 계약, 28국 530개사 1만8천여명 참석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산업 행사인 ‘바이오 코리아 2012’(BIO KOREA 2012 Conference & Exhibition 2012)가 엄청난 기록을 세우고 성료됐다.

바이오코리아 2012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 공동 주최로 해외 28개국, 국내외 530여 개사, 약 1만8천명이 참가했다.

17개 트랙, 44개 세션(스페셜세션 5개포함)으로 구성된 컨퍼런스에는 202여명의 국내외 연사들이 백신, 바이오시밀러, 줄기세포, 치료용 항체, 맞춤의학, 특허·라이센싱 등 다양한 주제로 열띤 논의를 진행했으며,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가시화된 줄기세포 치료제 상용화와 바이오시밀러, 백신, 특허 라이센스 트랙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또 기업체에서 매년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비즈니스 포럼’은 약 313개의 해외 대형 제약기업 및 국내외 주요 제약사, 바이오 기업 등이 참여해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링을 통해 해외 진출과 연구협력이 추진됐다.

파트너링은 다국적 기업 및 관련 연구기업·기관이 온라인 파트너링 시스템을 이용한 스케줄링을 통해 상호 관심 기업·기관 간 비즈니스 및 연구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상담기회를 제공했으며, 기업·기관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을 발표하는 사업설명회와 연구자들의 우수기술을 발표하는 연구성과 발표회는 잠재적 투자자 또는 비즈니스 파트너를 발굴하는 기회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특히 전시장 현장에서 1491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이중 계약도 37건이 성사됐다. 금액으로 합산하면 팜페어를 포함해 총 1600억원 수출계약 유치를 이뤄 낸 것이다. 팜페어 행사에서는 국내 6개 제약사가 중동·동남아·미주·러시아권 등 해외 7개사와 총 7,400만불(약 8백억원, 5년치) 규모의 수출 계약 및 MOU 조인식을 하는 등 ‘대박’ 수출 계약이 성사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올해에 개최된 잡페어에는 당초 목표보다 2배에 가까운 1400명이 참가했는데, 취업희망자 중 73명은 현장에서 바로 채용이 결정되기도 해 기업과 우수한 인재를 연결시키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IP 매니지먼트, 기술평가, 투자협상전략 및 기술비즈니스 교육인 ‘부트 캠프’(Boot Camp)가 진행됐다.

보건산업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에서는 국립암센터 권병세 원장과 고려대학교 이상훈 교수가 각각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바이오 코리아 2012 주최 관계자는 “올해로 7번째 맞이한 바이오 코리아가 바이오 산업이 미래성장동력 산업으로서 한국과 세계 경제발전의 새 지평을 열어 갈 수 있는 가능성을 더욱 많이 보여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팜페어’를 통해 제약산업의 신흥시장 진출과 기업간, 정부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마련하고 가시적인 수출계약 성과를 내었다”고 밝혔다.

또 “바이오 코리아가 앞으로 해외 유명 바이오업체의 참여를 확대해 바이오 코리아의 국제화 및 우리 바이오 업체들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다해 대한민국이 머지않아 세계 최고의 제약·바이오산업 강국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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