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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한림대의료원 한림-웁살라 국제학술 심포지엄

영상의학 분야에서의 발전 “기초에서 임상까지” 주제


▲영상의학’을 주제로 스웨덴 웁살라대학교 석학들과 학문 교류
▲장초음파에서부터 알츠하이머에서의 분자영상에 이르기까지 각종 질환에서의 영상의학 활용 모색

한림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이혜란)이 오는 9월 19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마음홀에서 ‘영상의학 분야에서의 발전 : 기초에서 임상까지’라는 주제로 ‘제5회 한림-웁살라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기초의학 분야의 세계적 명문인 스웨덴의 웁살라대학(Uppsala University)과의 학술교류를 위해 개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영상의학 분야에 관한 주요 이슈를 주제로 장초음파에서부터 만성통증에서의 PET 영상, 개인 맞춤 치료를 위한 자기공명영상, 알츠하이머에서의 분자영상에 이르기까지 각종 질환에서 영상의학의 활용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살펴본다.

현재 우리 사회는 고령화로 인해 많은 질환들이 난치성 경향을 보이고 있는 데 이에 따라 정확한 진단을 위해 MRI와 CT, 초음파 검사 등 영상의학 기술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실정이다. 또 생화학적 물질의 생체 내 분포를 영상화하고 생리적 지표를 정량적으로 측정해주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PET-CT) 역시 각광을 받으면서 심층적인 학술 논의도 필요한 시점인데 한림대의료원측은 “이번 심포지엄은 영상의학을 통해 난치성 질환을 보다 정확하면서도 신속하게 진단하는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빠른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제5회 한림-웁살라 국제학술 심포지엄에는 웁살라대학교 매츠 러헤드 교수(Mats Larhed)를 비롯해 지난 2010년 미국핵의학회가 세계핵의학 분야 중 최고의 업적을 거둔 학자에게 수여하는 ‘Hevesy상’을 받은 벤트 롱스트롬(Bengt Långström) 교수, 유방암에서의 분자영상 연구를 활발히 해오고 있는 요르겐 칼슨(Jörgen Carlsson) 교수, 세계에서 처음으로 치매환자의 뇌에 축적되는 베타아밀로이드를 PET으로 확인했을 뿐 아니라 사망한 치매환자의 뇌조직을 분석한 카롤린스카연구소 아그니아타 노베리(Agneta Nordberg) 교수, 하버드대 닐스 클라스 린만(Nils Clas Linnman) 교수 등 영상의학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들이 참석해 최근 연구 동향과 결과를 발표하고 한림대학교의료원 교수들과 학술정보 교류의 장을 편다.

이혜란 한림대학교의료원장은 “한림대학교의료원과 웁살라대학교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양국에서 네 번의 심포지엄을 열고 기초에서 임상에 이르기까지 의학분야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를 선정, 학술의 장을 펼쳐왔을 뿐 아니라 지난해 7월에는 의·생명과학 분야에 있어 북유럽 최고의 연구기관으로 손꼽히는 웁살라대학 의과대학 루드벡연구소 내에 ‘한림-웁살라 해외거점연구센터’를 개소하고 다양한 협력연구를 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의료원은 웁살라대학과 끊임없는 학술연구 교류를 통해 세계적인 의료·연구기관으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제학술 심포지엄은 총 4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11개의 발표로 진행된다.
이혜란 한림대학교의료원장의 개회사와 쉘 오베리 웁살라대학교 前 의대학장의 축사에 이어 매츠 러헤드 웁살라대학교 의대 부학장이 웁살라대학교 비전을 소개한다.

▲‘복부영상의학’을 주제로 하는 첫 번째 세션은 장초음파 분야에 있어 권위자인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영상의학과 이관섭 교수가 ‘장초음파의 임상적 이용’이라는 발표로 시작한다.

이 교수는 이 자리에서 맹장염을 진단할 때 CT보다 초음파 검사가 유용하다는 연구결과와 위장관 초음파를 시행할 때 이용하는 점진적 압박법 등을 설명한다.

이어서 웁살라대학교 벤트 롱스트롬 교수는 ‘PET을 이용한 인체 생물학 정량화에서 분자의학영상의 미래’를, 한림대학교강동성심병원 영상의학과 최철순 교수는 ‘복부영상의 최신지견’ 발표를 통해 최근 영상의학 분야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는 CT 엔트로그라피와 간암 진단 시 주로 사용하는 간세포 특이 조영제를 통한 MRI 등의 최신기법을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은 ‘유방영상’을 주제로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영상의학과 정균순 교수와 유방내분비암센터 김이수 교수가 연자로 나선다.

정균순 교수는 ‘유방 탄성초음파’를, 김이수 교수는 ‘유방암 수술의 최신지견’을, 웁살라대학교 요르겐 칼슨 교수는 ‘유방암 연구에서의 분자영상’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세 번째 세션은 ‘분자영상의학’이라는 주제다.

칼롤린스카연구소 아그니아타 노베리 교수가 ‘알츠하이머병에서 분자영상의 최신 발전’ 발표를 통해 알츠하이머를 확인 또는 진단할 수 있는 PET 등 다양한 영상의학 기법을 소개한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영상의학과 한유미 교수는 ‘FDG-PET: PTSD환자 및 갑상선절제술을 시행받은 환자에게서의 기저 뇌기능’을 주제로 PTSD환자가 보이는 불안과 두려움의 증상이내측전전두엽피질과 전대상피질의 기능 저하로 인해 나타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이밖에도 하버드대학교 클라스 린만 교수는 ‘만성통증에서의 PET영상’을 통해 PET을 통해 만성통증을 진단하는 여러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네 번째 세션에서는 ‘근골격영상의학’을 주제로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영상의학과 양익 교수가 ‘근골격계 영역에서 초음파 영상의 진단학적 도전’을,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서진석 교수가 ‘개인 맞춤형 치료를 위한 분자 자기공명영상’을 각각 발표한다.

양익 교수는 이 자리를 통해 초음파 장비의 발전과 영상의학의 분야별 전문성이 더해지면서 근골격계 일부 영역에서 초음파가 CT와 MRI 검사를 대체할 수 있으며 앞으로 근골격계 질환을 진단하는데 있어 초음파 검사의 역할과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또 서진석 교수는 고 민감도의 자기공명영상 프로브를 이용해 실시한 동물 연구에서 암을 발견한 사례와 개인 맞춤형 치료에서 분자 자기공명영상의 적용 가능성, 그리고 다중 영상방법과 다기능성 영상방법에 대한 새로운 전망을 언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477년에 설립돼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웁살라대학은 기초연구부터 최근 임상연구까지 미래지향적인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의과대학 내의 루드벡 연구소는 한림대의료원의 설명에 따르면 의·생명과학 분야에 있어 북유럽 최고의 연구기관으로 손꼽힌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지난 2008년 ‘당뇨병성 심장질환 : 당뇨병 치료의 미래’라는 주제로 첫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 이래 지난해까지 4회에 걸쳐 한림-웁살라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고 지난해 1월에는 국제교류협정을 체결하고 같은 해 7월에는 웁살라대학 의과대학 루드벡 연구소 내 ‘한림-웁살라 해외거점연구센터’를 개소하는 등 “교육 및 연구분야에 대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및 모색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제5회 한림-웁살라 국제학술심포지엄 프로그램
주제: 영상의학 분야에서의 발전 : 기초에서 임상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