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골든타임’에서 심평원 급여실장이 병원환자로 입원하는 장면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골든타임’은 병원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설정을 통해 의료계의 현실을 꼬집는 듯한 내용으로 장안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의학드라마다.
극중 최인혁 교수는 병원 원무과장으로부터 “심평원 관계자인 환자를 잘 봐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곧 세중병원에 대한 보건복지부 감사가 있는 데 환자가 실제 실사를 하는 심평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실세 간부이기 때문에 잘 치료해주면 병원도 크게 덕이 될 거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각종 SNS사용자들은 코멘트를 남겼다.
한 네티즌은 “보건복지부는 골든타임 보고있나? 심평원은 보고 있나? 아버지 암 투병때 가장 걸림돌은 너희들이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역시 골든타임은 잘 만든 드라마 같다. 신약이나 심평원 얘기까지... 깔껀 다 까고 있어!”라고 코멘트했다.
의사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은 “심평원 X들 병원에 입원만 해봐라 내가 가만 안둔다”라고 하면서도 “막상 이렇게 이야기 했지만 심평원 직원이 병원에서 진찰을 받는다면 잘 해줄 수밖에 없다”라고 언급해 심평원에 대한 이중적인 감정을 엿볼 수 있었다.
한국 의료계의 다양한 이슈를 보여주고 있는 드라마 ‘골든타임’이 점점 인기를 끌고 있음에 따라 다음 주제는 또 무엇이 나올 지 의료계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