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여의도성모병원 의료지원에 깊은 감사”

국회, MBC, 국민일보 등 지역기관들과 상호협조 시스템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문정일)이 지난 8월 31일 KBS 본관에서 열린 제49회 방송의 날 기념행사에서 KBS(사장 김인규)로부터 감사공로패를 수여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문정일 여의도성모병원장과 김인규 KBS사장을 비롯해 400여명의 KBS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김인규 KBS사장은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은 방송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을 바탕으로 응급진료 및 건강관리 지원 등을 제공하며 방송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문정일 여의도성모병원장은 “우리 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공공 서비스인 방송이 시청자들에게 안정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화답했다.

여의도성모병원은 방송의 메카 여의도에 위치한 대학병원으로서 각종 뉴스 및 교양 프로그램 제작에 필요한 의학자문을 제공해왔다.

출발 드림팀, 자유선언, 슛돌이, 스펀지 등의 촬영시 의료지원을 제공해 인기 프로그램들이 안전상의 문제없이 제작될 수 있도록 도우며 KBS와 인연을 쌓아왔다.

또 KBS와 함께 다양한 재능기부활동도 진행해왔다. 지난 2003년 태풍피해를 입은 태백지역에 KBS 태백방송국과 합동 무료의료봉사를 실시한 이래, 지난 2010년부터는 이작도 섬마을, 안산 사할린고향마을, 연평도 등 의료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찾아가 의료봉사를 펼쳤다.

마을회관 등에 진료소를 마련해 인근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활동을 하는 한편,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왕진을 하기도 했으며, 지역 주민들이 알아두면 좋을 건강상식들을 건강강좌를 통해 전하기도 했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지난 2010년 KBS와 의료지원서비스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임직원의 응급진료 및 건강관리 지원 등 긴밀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에대해 성모병원 관계자는 “언론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한 상황에 대하여 긴밀한 의료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방송의 안정성과 연속성이 보장되도록 돕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또 “KBS 임직원들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차원에서 다양한 증상 및 질환에 관련된 건강콘텐츠를 KBS가 매월 발행하는 KBS저널에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말연시 건강한 음주, 봄철 피부관리 등 시기에 맞는 건강체크 포인트를 소개하는 한편, 방광염, 화병, 우울증 등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주제까지 다루며 정확한 건강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KBS가 2012 런던 올림픽 중계를 위해 현지에 100여명의 취재단을 파견하자, 응급상황 발생시 대응방법을 담은 뉴스레터를 발송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폭염질환, 일광화상, 코피가 날때, 식중독 증세,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상처가 났을때, 치아가 빠진 경우, 염좌 또는 골절, 심정지 상태, 발작 증세 등 다양한 응급상황에 대한 정확한 처치방법과 함께 한국 의료진의 조언이 필요한 상황에 대비해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당직 교수의 연락처도 함께 안내했다.

이밖에도 여의도성모병원은 국회, 서울특별시, MBC, 국민일보 등 지역 유수 기관들과 긴밀한 상호협조 시스템을 구축하고, 여의도내 초ㆍ중ㆍ고등학교와도 네트워크를 강화해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돕고 응급상황에서 병원과 학교가 신속하게 응급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핫라인을 마련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