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총장에 서재홍 의학과 교수 선임

24일부터 취임…부총장엔 치의학과 강동완 교수

조선대학교 서재홍 교수(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가 제15대 총장에 선출됐다.

조선대학교 이사회(이사장 강현욱)는 지난 3일 오전 11시 서울팔래스 호텔에서 이사 8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어 총장 선거에서 1위 득표한 서재홍 후보를 제15대 총장, 2위 득표한 강동완 후보(치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과)를 부총장에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서재홍 내정자는 “조선대학교는 지난 1년 동안 혼란과 분열을 겪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깨끗하고 평온한 선거를 치러낸 구성원들의 민주적 역량에 경의를 표하고, 조선대학교의 장래를 걱정하면서 지켜봐 주신 지역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이제 저 자신을 버리고 오직 조선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총장이 될 것이며, 총장선거로 분열된 구성원들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고 화합하는 조선대학교, 하나 되는 조선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 내정자는 화합, 혁신으로 모두가 행복한 대학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정신 계승과 경영혁신을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 ▲미래 창의적인 인재 양성과 취업률 제고 ▲세계화를 위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국제화 프로그램 활성화 ▲대학평가 15위권 재진입을 위한 교수 연구 환경 조성과 산학협력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삶의 질 조성 등 5대 대학경영전략을 제시했다.

서재홍 내정자는 1949년 여수 출생으로 조선대에서 의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83년부터 조선대에 재직하면서 의학연구소장, 교무제2부처장, 의과대학장, 교수평의회 의장, 보건대학원장 등의 보직을 두루 거쳤고 미국 텍사스대학 앤더슨 암센터 교환교수, ‘Ultrastructural pathology’(SCI) 편집위원, 대한병리학회장, 대한민국 통합의학 박람회 조직위원을 역임했다.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대학 재학 시절부터 무의촌봉사 활동을 펼쳐온 그는 지난 2000년 ‘아름다운 나눔실천회’(아나실)라는 자선봉사단체를 만들어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베풀어왔으며 KBS 강태원 복지재단 광주전남후원회장, 한국의과대학장·의학전문대학원장협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특히, 서 내정자는 보건대학원장 재직 당시 대체의학과를 개설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지난 2004년 보완대체의학연구회를 결성하여 동서양 의학의 통합적 의료체계를 도모하고 있다.

제15대 총장 임기는 오는 24일부터 2016년 9월 23일까지 4년이다.

한편 서재홍 총장 내정자는 4일오전 10시 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언론사 기자회견을 갖는다.

□ 서재홍(徐在烘) 내정자 프로필

▲1949년 여수 출생(만 63세)
▲1975년 조선대학교 의학사
▲1977년 조선대학교 의학석사
▲1985년 조선대학교 의학박사
▲1985년 조선대학교 조교수 임용
▲1991~1993년 조선대학교 의학연구소장
▲1993～1994년 미국 텍사스대학 앤더슨 암센터 연구교수
▲ 1994～1995년 조선대학교 교무2처장
▲1995～1997년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장
▲1996～2010년 국제학술지(SCI) ‘Ultrastructural pathology’ 편집위원
▲1998～1999년 조선대학교 교수평의회 의장
▲2000～현재 (사)아름다운 나눔의 실천회 대표이사
▲2001～2003년 조선대학교 환경보건대학원장
▲2006～현재 KBS강태원복지재단 광주·전남후원회장
▲2010년 1월～12월 대한병리학회 회장
▲2011～2013년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 조직위원
▲2011년 제1회 한국산업융합학술대회 융합논문 대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