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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고대의료원, 중국 양주대병원과 MOU체결

공동학술대회, 의료진교육 등 교류협력 증진키로…


고대의료원이 중국병원과 상호 교류 협력을 증진하기로 합의했다.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김린)은 지난달 27일 중국 양주대학교 부속병원(원장 왕정성)과 양주대학교병원 접견회의실 에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고려대의료원 박정율 의무기획처장과 양주대학교 부속병원 부원장, 대외협력실장, 임상과장 등 10여명이 참석해, 연 1회 이상의 정기적인 공동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는 등 상호간 의료역량을 증진시키기로 합의했다.

1차 협약을 마친 양 기관은 올해 안으로 양교 당사자 미팅을 거쳐 실무차원의 실질적인 업무추진에 가속도를 내는 한편, 우선적으로 1~2주의 단기 연수를 추진해 점진적으로 인적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함과 동시에 중국에서 한국으로의 장기 연수프로그램 운영도 가능할 전망이다.

실제로, 고려대의료원은 양주대학교 부속병원이 집중성장 동력으로 선정한 혈액암과 통증, 외과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를 확대해 내년 5월에는 학술심포지엄을 중국에서 먼저 개최할 예정이다.

박정율 의무기획처장은 체결식에 참석해 “이번 MOU를 통해 양 의료기관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다양한 교류를 실천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학술대회 개최와 의료진 연수 등의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증진하여 서로의 미래를 밝혀주는 동반자가 되었으면 한다”며 향후 관계증진을 기대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간 주로 미주와 유럽을 중심으로 협력관계를 맺어왔던 것을 접근성이 좋은 아시아 중심으로 바꿔 실질적인 환자유치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고려대의료원은 환자 진료를 위한 상호 협진 체계를 구축하고 양주대학교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임상교육을 제공하는 교류를 뛰어넘어, 환자의뢰 등을 통한 해외환자 유치와 선진 병원경영기법과 앞선 의료프로세스 수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양주대학교 부속병원은 중국에서는 드물게 JCI인증을 추진중에 있어 고려대학교병원의 JCI인증 노하우를 전수해 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양주대학교는 중국에서 한국학을 개설한 첫 번째 대학으로 알려져 있으며, 양주대학교 부속병원은 1900년도에 세워져 112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2,000여 병상 규모의 중국내 대표적인 병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