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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전국의대·병원 인사태풍”···경영혁신 돌입

전문대학원전환-개방화 등 환경급변에 대응

2학기에 접어들면서 가을 성수기를 맞은 전국의대와 종합병원들은 의학전문대학원의 전환과 의료시장개방 및 주 5일제 실시 등 구조적 환경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총장과 학장을 위시 의료원장, 병원장 등 수뇌부를 포함 전 스텝을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조치를 단행하고 있어 전국이 인사태풍에 휩싸여 있다.
 
우선 총장급 인사 변동으로 을지의대 제3대 총장에 김용일 박사가 취임했으며, 가천의대 부총장에 신익균 교수가 선임됐다.
 
학장급 인사로는 인제대가 의무부총장겸 의과대학장에 김기용 교수(정형외과)를,강원대 의대학장에 이정희 교수, 한양대 의대부학장에 박문일 교수, 서울보건대학장에 문희주 교수 등이 각각 임명됐다.
 
의료원장급 인사로는 백중앙의료원장에 이원로 일산백병원장(심장내과)을 겸직 발령했으며, 최근 개원한 건국대병원은 7월 29일 최규완 전 삼성의료원장을 초대의료원장을 선임했다.
 
이외에도 서울대병원은 8월 26일 어린이병원장에 황용승 교수를, 한양대 류마티스 병원장에 배상철 교수, 아주대병원장에 소의영 교수(의과학 교실)가 각각 임명됐다.
  
또 가천의대 길병원 신임 병원장에 이태훈 현 길의료재단 의료원장이, 성균관대 의대 삼성제일병원장에 박종택 원장이 선임됐다.
 
한편 가톨릭대 의무부총장 겸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무원장에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남궁성은 교수가 재선임 됐다. 
 
또 이종철 삼성서울병원장이 내달 8월 1일부로 임기 3년의 6대 원장에, 한양대 의대 정문만 의대학장도 연임됐으며, 상계백병원은 박상근 병원장(신경외과)을 유임시켰다.
 
이같이 병원장급 인사들의 발령이 이 시기에 집중된 것은 종합병원의 경영 악화를 타개하고자 하는 경영혁신 차원에서 진행된 인사가 대부분이라는게 병원계의 설명이다.
 
이밖에 전국의대와 의료기관의 인사변동 내용은 ‘Today live news’란 참조.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