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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중앙대 의료원, 베트남 의료발전 적극지원

두산중공업과 함께 KOICA 선정, 봉사교육 병행


중앙대의료원(원장 김성덕)이 지난 19일, 베트남 꽝남성 중앙종합병원 개원식에 참석해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서 중앙대 의료원과 두산중공업은 공동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주관하는 Q-health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Q-health 사업은, 한국정부의 무상원조 사업을 통해 건립된 베트남 꽝남성 중앙종합병원을 거점으로 베트남 중부지역의 의료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 보건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으로서 총 사업비 54억원 규모로 2012년 8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총 5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꽝남성 중앙종합병원 개원식과 함께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해당 기관은 ▲병원 마스터플랜 수립과 경영전략 자문 ▲임상 기술 이전 ▲베트남 의료인력의 교육 훈련 등 선진 의료기술의 전파와 성공적인 경영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베트남 중부지역에서 500병상 규모의 큰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꽝남성 중앙종합병원의 운영 자문을 맡게 된 중앙대의료원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에 의료진 및 지원인력을 파견하여 경쟁력있는 의료인력을 양성하며, 주요 분야 임상 기술 이전을 통해 5년 내 꽝남성 중앙종합병원을 특급병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 류항하 두산비나 법인장,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박대원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새누리당 주호영 의원, 민주통합당 최재성 의원,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오낙영 공사 등이 참석했으며, 베트남에서는 응웬 티 낌 띠엔(Nguyen Thi Kim Tien) 보건부장관 등 다수의 당국 관계자가 참여하여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개원식이 열린 이날, 꽝남성 인근 지역 꽝응아이성(Quang Ngai)에서는 중앙대의료원과 두산비나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시작된 의료봉사는 22일까지 8박 9일간 꽝응아이성(Quang Ngai) 반뚱(Van Tuong) 사원아파트에 마련된 임시진료소와 리선(Ly Son)섬, 안빈(An Binh)섬에서 진행되며, 현지의 의료취약 계층 대상자 약 2천명을 대상으로 무료 검진과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중앙대의료원 관계자는 “두산중공업의 베트남 현지 법인 두산비나와 함께 2009년부터 해마다 두산비나가 위치한 꽝응아이성 일대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과 함께 의료장비도 기증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현지의 안면 기형 어린이들을 중앙대병원으로 초청해 무료 수술을 시행하는 등 베트남 환자들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덕 의료원장은 “이번에 꽝남성 중앙종합병원의 운영 자문을 맡게 된 것은 그동안 현지 주민과 의료기관 나아가 한국과 베트남 정부에 깊은 인상을 남긴 사회공헌활동이 맺은 결실”이라며, “향후에도 중앙대의료원의 의료 기술과 운영 노하우로 의료분야의 한류 확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