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는 8월 31일 GSK의 독감백신 Fluarix를 허가했다. 이 독감백신은 앞으로 미국에서 2005-2006년도 독감계절 시작 전에 허가됨에 따라 미국내 수급이 우너활하게 되었다.
FDA는 이번 허가로 작년 2개 독감백신 제조사 가운데 하나가 독감약 생산허가를 상실한 후 예상된 독감백신 공급차질 문제가 해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락소는 독감백신을 오랫동안 다른 나라에서 공급했으나 이번 FDA허가로 미국에서도 최초로 백신 시판이 허가 된 것이다. FDA는 글락소에 신속한 허가를 부여하면서 조건부로 생산 판매되는 독감백신이 앞으로 접종한 사람에게서 독감 예방 항체 농도가 충분히 생성된다는 사후 추적보고를 해야 한다고 명했다.
회사측은 아직 확실하게 공급 물량을 언급하지 않고 있으나 약 1000만 명분으로 추산하고 있다.
작년 미국 백신공급회사 Chiron이 백신에 불순물이 검출되므로 영국 당국에서 공급을 중단시켜 독감백신 공급 부족을 빚은 후 금년 가을 미국 정부가 독감백신이 얼마나 공급될 지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Chiron 사는 작년 4800만 명분의 백신을 공급하지 못했으며 절반만이 공급을 예상하고 있다.
사노피-파스퇴르가 백신 공급의 선두 주자로 금년 가을 약 5-6천만명분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머지않아 비강분무식 독감백신인 MedImmune사의 FluMist가 약 300만 명분의 공급이 예상되고 있다.
공급 수량부족을 예상해 미국 연방보건당국은 우선 독감에 취약한 65세 이상 노인, 양노원 노인, 만성 심장이나 폐 질환 환자, 영아 및 6-23개월 아기, 임신 여성 및 위험한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에게 우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로이터)
백윤정 기자백윤정 기자(yunjeong.baek@medifonews.com)
2005-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