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저출산·고령화 아이디어 풍성”

1일 국회서 ‘저출산·고령화 대책, 아이디어 발표대회’

국회 보건복지위 안명옥 의원과 교육위 임태희 의원(이상 한나라당)은 ‘저출산·고령사회 대책, 우리가 세운다-제1회 전국 대학생·대학원생 연구에세이·아이디어 공모작 발표대회’를 1일 오전 10시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안 의원과 임 의원은 저출산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확산과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미래세대 주인공이 될 현재의 대학생·대학원생들로부터 저출산·고령사회 대책 연구에세이·아이디어 공모를 지난 6월부터 받기 시작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지난 5월 8일부터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이 응모를 한 결과, 에세이 24편과 아이디어 14편이 접수됐고, 사회과학, 이공계 관련 전공자 등 다양한 전공자들이 응모한 것으로 밝혀졌다.
 
저출산·고령화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1차 심사를 거쳐 에세이 부문 6편의 우수작과 5편의 장려상, 7편의 아이디어 수상작을 선정했다. 행사 당일인 9월 1일에는 6편 우수작의 발표대회를 통해 최우수작이 결정된다.
 
안 의원과 임 의원은 지난 5월 행자부로부터 ‘2004년 출생 및 사망인구수’를 제출받아 자체 분석한 결과, 2004년 합계출산율이 통계청에서 추계하고 있는 1.19보다 감소해 1.15∼1.16이 될 것이라고 예측이 적중해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저출산·고령화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20∼30년 뒤 사회적 부담을 직접적으로 짊어지게 될 지금의 대학(원)생들이 현재의 저출산·고령화 추이와 변화를 어떻게 바라보고 해결해 나가야 할 지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이다.
 
안 의원은 “응모해준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아이디어들은 저출산·고령화를 극복하며 희망의 대한민국을 열어가는 밑거름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국민인식을 제고하는 이러한 취지의 노력은 지속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기 기자([e-mail])
2005-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