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사대표자대회가 30일 오후 6시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노환규 의사협회장은 이자리에서 “오늘의 자리는 잘못된 의료를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과 사명을 깨닫는 자리이자 진정한 변화를 시작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은 개회인사를 통해 “전국에서 먼 걸음을 마다않고 온 대표자 여러분에 감사하다”고 수차례 인사하며 “이 자리에 올 때 매우 여러 가지 각자 생각을 갖고 왔을 거다. 어제의 일로 황망한 마음 갖고 온 분도 있을 것이고 신념과 꺾이지 않는 의지, 희망을 갖고 온 젊은 의사도 있을 것이고 그저 나의 직책, 대표자 신분이라는 역할에 온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마음으로 왔던 오늘 이 자리는 대한민국에서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생명을 살리는 우리 의사들이 잘못된 의료를 깨뜨리고 반드시 바꿔야만 하는,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과 사명을 깨닫는 자리이자 진정한 변화를 시작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어떤 마음으로 왔는지 몰라도 떠날 때는 한 가지 마음으로 갈 것을 확신하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변화가 필요할 때 변화를 만드는 것은 다른 사람 아닌 바로 나, 여러분이다. ‘그 누구도 대신하지 않는 일, 지금까지 함께 하지 않을 일, 누군가 하겠지’라는 생각을 나부터 그리고 옆에 있는 동료와 함께 해야 한다는 것과 희망은 오직 거기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가야 한다”며 “오늘 대한민국의 진정한 첫 번째 의료개혁이 결심되고 의사들의 자율권을 훼손하는 잘못된 제도를 반드시 고쳐나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변영우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축사에서 “축사는 축하할 분위기가 돼야 하는데 어제부로 축사내용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될 일이 생겼다. 당혹스럽고 의아하고 실망스러운 분 많을 것이고 집행부는 회원들과 대표자들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이해시킬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변 의장은 “어제일 끝난 뒤 변하지 않은 것 있다. 포괄수가제는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의료질 하락하는 받아들일 수 없는 제도로 그것을 통과시킨 건정심이 공정한 단체 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포괄수가와 건정심을 고치는 투쟁과 일들이 진행될 것이다. 포괄수가제가 며칠간의 수술연기와 궐기대회로 통과시킬 수 있는 일 아니며 향후 성분명처방과 총액계약제로 갈 수 있는 일로 훨씬 더 심각한 재앙이 우리에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투쟁을 시작하는 오늘 대표자들 많이 참석해 집행부 힘 많이 받았다 생각한다. 노환규 회장은 투쟁할 수 있는 사람이며 의협에서 오랜만에 투쟁다운 투쟁할 수 있는 회장 모셨다”며 “향후 10년, 아니면 영원히 관리받는자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투쟁은 한사람만, 집행부 혼자만이 할 수 있는 일 아니고 많은 시간과 많은 사람이 같이 해야 하며 그것만이 앞으로 자랑스럽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모든 국민이 의사가 되고 싶어 하는 의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김동익 대한의학회장은 이자리에서 “100년 지속가능한 의료제도를 제시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축사했다.
김 회장은 “우리는 국민을 위한 국민의 뜻을 현 시점에서 표현한 선택이 앞으로 오랫동안 우리 가슴에 하나의 응어리로 남게 될 것을 알고 있다”며 “많은 정책들이 일선현장의 의사들 단 한번의 배려나 논의가 있었나. 적시에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국민에 제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신뢰·협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저비용 고효율 의료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는데, 의료인의 목소리가 실종된 보험제도 정착에는 의료인의 책임이 작지 않다고 생각하며 저수가 의료비 구조와 정부의 일방적 통제에 익숙해져 있는 것 아닌가 반문해 본다”며 “제도의 변화에 수세적 대응을 반성해야 하고 옳고 그름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가야할 길 가서는 안 될 길을 선택해야 할 시점에 와있으며 100년 지속 가능한 의료제도를 제시하는 통찰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대표자대회에는 노환규 의협회장, 16개 시도의사회장, 김일중 대한개원의협의회장, 김동익 대한의학회장,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 부회장, 조필자 한국여자의사회 부회장, 경문배 대한전공의협의회 정책이사, 안중근 대한외과개원의협의회 명예회장, 김재연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법제이사, 박우형 대한안과의사회장, 신창식 이비인후과회장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