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가 내달 13일을 2차 총파업의 디데이로 설정하고 병원측을 압박하고 있어 병원노사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병원노조에 따르면 중노위의 중재재정 이후 산별교섭과 지부교섭이 현재 지지부진 한 실정이어서 교착 상태에 빠지고 있어 27일 노조측에서 쟁의조정 신청을 한뒤, 9월 13일 2차 총파업을 결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는 것이다.
노조측은 "지부 교섭에서 일부 병원 사용자측이 중노위 재정안에 대한 행정소송 결과이후 진행 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는 등 협상을 거부하고 있으며, 또한 일부 지부에서 잠정 합의한 내용조차 병원이 조인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현재의 배경을 밝혔다.
노조측은 내년에 산별교섭을 진행 하려면 올해에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자측의 협상참여를 촉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병원측은 중노위의 중재재정으로 산별교섭이 마무리됐다고 판단하고 더 이상 참여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중앙노동위원회는 병원대표단이 직권중재의 임금 인상안에 호봉승급분이 포함되는지 여부를 묻는 질의에 "호봉승급분을 포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