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의 ‘후보물질 도출 및 최적화’ 단계를 교과부에 모두 이관해야 한다”
현재 식약청을 제외한 교과부, 복지부, 지경부가 신약개발에 있어 ‘후보물질 도출 및 최적화’부문에 투자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를 한 부처로 일원화시킬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이용석 생명복지조정과장은 5일 코엑스에서 열린 ‘신약부분 정부 R&D투자방향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용석 과장에 따르면 현재 교과부는 후보물질도출, 최적화에 전체 신약개발 R&D투자비용의 26.7%를 투자하고 있으며 복지부는 16.5%를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부처간 ‘후보물질 개발 단계’를 경쟁적으로 추진하면서 2010년의 경우 복지부는 178억원을, 지경부는 41억원을 같은 분야에 투자하는 결과를 낳았다는 것.
이에 따라 이용석 과장은 부처별 역할체계 및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해 신약후보 물질이 산업화 연계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제시했다.
이 과장은 “교과부는 양질의 후보물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복지부와 지경부는 비임상 이후 단계에 집중해야 한다”며 “국토부, 농식품부 등은 천연물신약후보물질을 개발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장은 “현재 수행중인 ‘후보물질 도출 및 최적화’ 단계과제는 교과부로 이관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