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열린 제55차 마포구의사회 정기총회에서는 단독후보로 나선 허정균 원장(허비뇨기과)이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에 선출됐다.
허정균 신임회장은 "질책보다는 관심, 비난보다는 사랑을 달라"며 회원들에게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다.
허 회장은 개업시부터 선배들과 맺어 온 끈끈한 정을 소회하며 "혼자 사는 게 아니라 함꼐 인사를하며 살아야 한다는 가르침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포구 의사회장 자리는 빽이나 권력이 아니라, 오로지 회원들이 주는 관심과 회비로 운영되는 자리"라면서 "3년간 봉사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김대근 현 회장은 의협회장 선거 제도에 대해 성공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며 맹비판했다.
김대근 회장은 "파벌싸움이나 선거전이 과열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선거인단 제도가 과연 취지대로 성공할 지 의심스럽다"면서 "발전적인 변화의 과정이겠지만 이 제도를 두고 긍정적으로 보는사람이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마포구의사회는 서울시의사회 건의안건으로 ▲군의관 복무기간 단축,▲공중보건의의 도심배치 금지, ▲토요일 전일 공휴 가산인정, ▲보건소 야간 진료 반대, ▲의료분쟁조정법 반대(미과실 보장액전부재정으로 해야), ▲처방일수에 비례한 기본진료 처방료 추가산정, ▲초진재진료의 명확한 구분이 선정됐다.
2012년도 사업 계획안은 ▲불합리한 의료관계 규제완화, ▲약사의 단합행위 지도, ▲왜곡된 의료질서의 회복, ▲실사진료비 청구에서의권익보호를 위한 홍보, ▲수입증대를 위한 회비 납부 독려, ▲국회의원 후원관련 홍보 및 국회의원 유대강화, ▲유관기관과의 간담회를 통한 의사 이미지 재고 등이다.
2012년도 예산안은 전년보다 889만 9619원 증가한 8249만 9619원이 책정, 통과됐다.